[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첫 직무수행 평가에서 긍정평가는 64%, 부정평가는 21%로 나타났다. 모든 지역과 연령에서 긍정평가가 높았으며 긍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과 '추진력/실행력/속도감'을 꼽았다.
한국갤럽이 지난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64%로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1%로 나타났다. 15%는 의견을 유보했다.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 후 첫 직무 수행 긍정률은 문재인 84%, 김영삼·김대중 71%, 노무현 60%, 이명박·윤석열 52%, 박근혜 44%였다.
지역별로는 TK를 포함한 모든 지역에서 긍정 평가가 높았다.
서울 긍정 62% 부정 20%, 인천/경기 긍정 67% 부정 21%, 충청 긍정 70% 부정 16%, 호남 긍정 85% 부정 7%, 부산/울산/경남 긍정 56% 부정 29%, 대구/경북 긍정 44% 부정 33%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도 2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긍정 평가가 우세했다.
20대 이하 긍정 53% 부정 23%, 30대 긍정 65% 부정 23%, 40대 긍정 83% 부정 12%, 50대 긍정 76% 부정 16%, 60대 긍정 59% 부정 27%, 70세 이상 긍정 45% 부정 30%로 집계됐다.
중도층에서는 긍정 69%, 부정 17%로 였고, 보수층의 긍정 평가는 37%(부정47%) 진보층의 긍정평가는 92%로 나타났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14%), '추진력/실행력/속도감'(13%)이 가장 높았다.
또, '소통',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8%), '인사(人事)'(6%), '직무 능력/유능함', '외교', '열심히 한다/노력한다'(이상 5%), '서민/복지', '국민을 위함', '공약 실천'(이상 4%) 등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 이유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외교/NATO 불참'이 각각 20%였다. 이밖에 '도덕성 문제/자격 미달'(12%), '인사(人事)'(10%) 등을 이유로 들었다.
한편,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는 '적합하다'가 43%, '적합하지 않다'는 31%로 집계됐다. 25%는 의견을 유보했다. 직전 조사에 비해 '적합하다'는 6%p 하락했고, '적합하지 않다'는 8%p 올랐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73%가 '적합하다'고 봤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70%가 '부적합하다'고 응답했다. 중도층에서는 '적합하다'가 46%, '부적합하다'는 28%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3.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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