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국인 청년 소통 복합문화 플랫폼' 아이디어 제안
(안산=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안산시는 '내외국인 청년과 근로자를 위한 복합문화 플랫폼 및 콘텐츠 구축 아디이어'가 전 세계 도시들의 혁신정책 올림픽 '2025 글로벌 메이어스 챌린지(Global Mayors Challenge)' 결선에 진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안산시는 기초지자체 가운데는 유일하게 서울시와 함께 전날 행사를 주관하는 미국 블룸버그 자선재단이 발표한 50개 결선 진출 도시에 선정됐다.
글로벌 메이어스 챌린지는 안전, 일자리, 환경 등에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계 도시에 적용할 수 있는 혁신 정책 아이디어를 찾는 정책 경연대회다.
전 뉴욕시장인 마이클 블룸버그가 설립한 비영리단체 블룸버그 자선재단에서 2013년 시작해 올해로 여섯 번째 개최됐으며 이번에 전 세계 633개 도시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경연대회는 인구 10만 이상 도시당 1개의 프로젝트만 제출할 수 있다.
안산시가 제안한 아이디어는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를 배후로 한 산업도시이자 다양한 외국인과 함께하는 상호문화도시 특성을 살려 산단에 근무하는 내외국인 청년이 교류하고 기업을 홍보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정부 공모에 선정돼 건립하게 될 청년문화센터 내에 내외국인 청년의 교류와 소통을 위한 e스포츠센터·푸드존을 조성하고, 미디어센터를 만들어 기업 홍보 플랫폼도 제공하는 것이다.
시는 블룸버그 재단 전문가와 함께 아이디어 캠프, 온라인 회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최종 결선에 도전한다.
이번 결선 진출로 사업비 5만달러(약 7천만원)를 지원받게 된 안산시는 내년 1월 최종 25개 우승 도시로 선정되면 상금 100만 달러(약 13억6천만원)와 정책 아이디어 실현을 위한 운영 지원을 받게 된다.
이민근 시장은 "안산시가 가진 정책의 다양성과 혁신성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자랑스러운 성과"라며 "우리 시의 혁신 아이디어를 한층 구체화해 안산만의 정책 우수성을 널리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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