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과 지난 26일 면역 질환 치료를 위한 '차세대 경구용 저분자 신약 후보물질의 비임상 개발'을 위한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삼진제약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사업단으로부터 향후 2년간 비임상 전주기에 걸친 연구개발 자금과 기술 자문을 지원받는다고 27일 밝혔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작된 범부처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이다. 신약 개발의 전주기 단계를 지원한다.
삼진제약은 앞으로 ▲신약 후보물질의 유효성 및 독성 평가 ▲제형 개발 및 약물 동태학(PK) 연구 ▲파일럿 스케일 원료의약품 생산공정 확립 등 핵심 비임상 연구를 본격 추진하게 된다.
삼진제약이 개발 중인 본 후보 물질은 자체 인공지능(AI) 기반 약물 설계 기술을 활용해 독자적 발굴·검증한 신규 기전이다. 경구 투여가 가능한 차세대 저분자 치료제이다.
면역 세포의 과활성화 및 염증 반응에 관여하는 특정 GPCR(G 단백질 결합 수용체)을 선택적 차단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기존 항체 혹은 ASO(안티센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기반 면역 질환 치료제에 비해 ▲경구 투여 가능성 ▲생산 공정의 단순성 및 비용 효율성 ▲우수한 조직 침투력과 약물동태학적 특성 등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삼진제약은 본 후보 물질을 중심으로 면역 질환 영역에서의 신약 개발을 내실화하고 있다. 향후 비임상 결과를 토대로 전략적 협업 추진을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이수민 삼진제약 연구센터장은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 수행을 통해 비임상 역량을 한층 고도화하고, 후보물질의 상업적 잠재력을 입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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