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김영철(51)이 결혼정보회사에서 ‘1등급’ 평가를 받았다.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상담 영상에서 그는 그간의 연애 경험과 결혼에 대한 생각, 이상형을 솔직하게 밝혔다.
“청담동 집+연봉 5억”
김영철은 상담에 앞서 “결혼은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나이가 50이 되니 호텔 조식을 혼자 먹을 때, 아기 돌잔치에 혼자 갈 때 외로움을 느꼈다”며 “이젠 함께할 메이트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연애 중은 아니며, 마지막 썸은 올해 초라고 고백했다. 그는 “녹화를 마치고 보니 썸녀에게 카카오톡 메시지가 100개 넘게 와 있었다. 그 순간 너무 무서웠다”며 연인으로 발전하지 못한 이유를 털어놓기도 했다.
김영철은 이번 영상에서 방송 최초로 자신의 재정 상황도 공개했다. 그는 “현재 연봉은 5억 이상이며, 청담동에 집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차량은 보유하지 않고 있다. 그는 “면허는 있지만 2015년 교통사고 이후 트라우마가 생겨 운전을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1974년생으로 키 183cm, MBTI는 ENFJ라고 밝힌 김영철은 일주일에 3~4회 술을 마시는 애주가이자 기독교 신자다. 결혼 상대의 종교는 같으면 좋겠지만 반드시 그럴 필요는 없다고 했다.
이상형에 대해서는 “밝고 매너 있는 사람”이라며 “나이, 외모, 키는 고려하지 않지만 직업과 집안 분위기는 본다”고 밝혔다. 특히 “외국계 회사원과 과거 연애한 적이 있었는데, 그 경험이 좋아서 다시 만나고 싶다”고 구체적으로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동갑부터 띠동갑까지”…넓은 연애 스펙트럼
김영철은 이성과의 나이 차이에 대해서도 유연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동갑(74년생)부터 띠동갑(86년생)까지 가능하다”며 “2세는 갖고 싶지만, 딩크족도 괜찮다. 자녀가 없다면 돌싱도 상관없다”고 밝혔다.
결혼정보회사 대표는 김영철에 대해 “안정적인 수입, 뛰어난 자기관리, 호감 가는 외모 등 또래 남성 중 드물게 좋은 조건을 갖췄다”며 “저희 기준으로는 1등급에 해당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유튜브 활동과 방송을 병행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김영철은 “결혼은 선택이지 의무가 아니지만, 누군가와 함께 나누는 인생도 상상해보고 싶다”며 결혼에 대한 열린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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