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특례시는 7월 B3블록을 대토용지를 시작으로 총 5개 블록, 87만1761㎡에 대한 단계적 분양에 착수한다고 27일 밝혔다.
|
일산서구 대화동 일원에 조성중인 일산테크노밸리는 경기도와 고양시, 경기주택도시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가 공동 시행하는 총 85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산업단지다.
6월 현재 기준 공정률은 약 27%로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7월 대토용지(B3블록) 공급을 시작으로 9월에는 장항수로 남측구간 B1(도시첨단산업단지), B2(지식기반시설용지)블록에 대한 1단계 분양을 실시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B4(연구시설용지·지식기반시설용지)와 B5(도시기반시설용지)블록까지 확대된다.
시는 일산테크노밸리의 조속한 분양과 성공적 정착을 위해 기업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6월 기준 바이오·메디컬, 미디어·콘텐츠 등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과 양해각서(MOU) 29건, 투자의향서(LOI) 81건 등 총 110건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110건의 투자협약에 따른 면적만 77만4888㎡로 일산테크노밸리 내 전체 산업시설 용지(31만4263㎡)의 246%를 차지한다.
이와 함께 ‘고양시 투자유치촉진 조례’에 따라 산업시설용지 3300㎡(1000평) 이상 투자기업에 대해 △평당 최대 80만원의 토지 매입비 △고양시민 신규 채용 시 고용보조금·교육훈련 보조금 등을 지원하는 등 입주 기업에 대한 제도적 인센티브도 마련했다.
상시고용인원을 초과해 고양시민을 채용하고 교육훈련을 실시할 경우에는 1인당 월 50만원씩 6개월 간 기업당 최대 1억원씩 보조금을 지급한다.
고양시가 2024년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지정되면서 지구 내 입주한 벤처기업에는 △취득세·재산세 최대 50% 감면 △5대 부담금 면제(교통유발·개발·산림·초지·농지) 등 혜택도 제공된다.
일산테크노밸리 핵심 인프라인 제2자유로 지하화 사업도 추진한다.
총 530억7400만원을 투입해 산업단지를 가로지르는 1.06㎞ 구간을 지하화해 단지 내 일체성과 보행과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이동환 시장은 “일산테크노밸리는 고양시의 미래 산업을 이끌 핵심 거점이자 자족형 도시 실현 중심 축”이라며 “기업 유치와 기반시설 확충, 제도적 뒷받침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