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공공기관의 배당 실적이 지난 5년간 총 8조 6천53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예산정책처가 발표한 '2025 대한민국 공공기관'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산업은행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특히 높은 배당 실적을 기록한 반면, 경영 악화 등으로 배당을 하지 못한 기관도 다수 존재했다.
한국산업은행은 5년간 2조 1천975억 원을 배당해 가장 높은 실적을 보였으며, LH는 2조 774억 원, 중소기업은행은 1조 6천794억 원을 배당했다. 그러나 한국철도공사와 한국관광공사 등 10개 기관은 최근 5년간 단 한 번도 배당하지 못했다. 이 중 7개 기관은 경영 악화로 인한 결손이 발생하고 있었고, 일부 기관은 이익잉여금이 있었지만 실현되지 않은 이익을 제외하면 배당 가능 이익이 없었다.
2023년 공공기관의 평균 배당 성향은 37.1%로 전년보다 감소했다. 한국투자공사는 100%로 가장 높은 배당 성향을 기록했으며, 울산항만공사와 부산항만공사, 한국조폐공사가 그 뒤를 이었다.
이와 같은 배당 실적은 공공기관의 경영 성과와 재정 상태를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로, 향후 공공기관의 운영 및 배당 정책에 있어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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