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청소년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행복의 요소는 무엇일까?
지난 24일,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10대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행복의 필수 요소에 대해 발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10대 청소년들이 꼽은 행복의 가장 큰 요소는 '재산'(52.1%)이었다.
한국 청소년들, '이것'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번 조사는 14~18세 중, 고등학교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구체적으로 이들의 소비 지출과 진로 인식을 분석했는데, 경제적 계층과 행복에 대한 인식을 중점적으로 설문이 이루어졌다.
그 결과, 10대 청소년들은 경제적인 성공과 행복 사이에 강한 연관성이 있다고 보고 있었다. 청소년들은 자신의 미래 경제 상황에 대해 현실적으로 전망했다. 응답자의 절반(50.6%) 정도는 30세가 되었을 때, 경제적으로 중위 계층에 속할 것으로 예측했고, 중상위(22.4%), 중하위(18.4%), 상위(6.5%), 하위(2.1%) 순이었다.
눈에 띄는 점은 10대 청소년들이 계층 이동의 어려움을 현실적인 상황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이었다. 현재 가정 경제 수준이 상위 계층인 그룹은 30세에도 상위 혹은 중상위에 속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현재 가정 경제 수준이 하위인 그룹은 30세에도 중하위 계층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보았다.
대학 이외 진로에 관한 인식 조사도 이루어졌다. 창업이나 사업을 희망하는 청소년은 42.3%였으며, 인플루언서 활동 의향이 있는 청소년은 36.9%였다. 특히 창업을 희망하는 청소년의 비율은 가정 경제 수준이 상위층이거나, 학업 성적이 상위권인 그룹에서 높았다.
행복을 위해 필요한 요소로는 재산이 가장 높은 응답을 보였으며, 부모, 절친, 휴식, 외모, 취미, 삶의 목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학업 성적이 하위권인 그룹은 행복을 위해 삶의 목표와 집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가정 경제 수준이 하위권인 그룹은 정신력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행복 지수는?
한편,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행복 지수는 낮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OECD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22개국 중 22위로 최하위권에 속하며, 주관적 행복감 역시 낮은 편이다. 학생들은 학업 문제, 성적 스트레스를 가장 큰 행복의 저해 요인으로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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