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이형주 기자 = 연장 11회까지 가는 승부 끝에도 양 팀이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18일 서울 구로구 고척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5-5로 비겼다.
홈팀 키움의 홍원기 감독은 이날 선발 라인업으로 송성문(3루수)-임지열(지명타자)-이주형(중견수)-최주환(1루수)-주성원(우익수)-어준서(유격수)-김건희(포수)-전태현(2루수)-이용규(좌익수)을 선발로 내세웠다. 선발투수로는 하영민이 나섰다.
원정팀 KIA의 이범호 감독은 이창진(좌익수)-박찬호(유격수)-오선우(1루수)-최형우(지명타자)-위즈덤(3루수)-김석환(우익수)-김호령(중견수)-김태군(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김건국이었다.
KIA가 선취점을 뽑아냈다. 1회초 박찬호가 1사 후 좌익수 왼쪽의 2루타를 만들었다. 오선우의 중견수 플라이 때 박찬호가 3루까지 진루했다. 후속 타자 최형우의 타석 때 하영민의 폭투가 나와 박찬호가 홈으로 들어왔다(1-0).
키움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회말 1사 후 전태현이 중전 안타로 살아나갔다. 이용규의 1루수 땅볼 때 전태현이 2루로 진루했다. 송성문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쳐 키움이 1-1을 만들었다.
KIA가 다시 앞서 나갔다. 4회초 오선우가 우전 안타로 살아나갔다. 오선우가 상대 선발 하영민의 폭투로 2루에 다다랐다. 최형우가 우전 안타를 쳐 오선우가 홈을 밟았다(2-1).
KIA가 한 걸음 더 달아났다. 5회초 1사 후 박민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창진이 우전 안타를 쳤고, 공이 상대 우익수 주성원을 맞고 흐른 사이 박민이 득점했다(3-1).
키움이 경기를 뒤집었다. 5회말 1사 후 전태현의 볼넷과 이용규의 좌전 안타로 1,2루가 만들어졌다. 송성문이 우익수 왼쪽 뒤로 가는 2루타로 2-3을 만들었다. 이어진 1사 2,3루의 기회에서 임지열의 3루 땅볼 때 상대 실책으로 이용규가 홈으로 들어왔다(3-3). 이후 이주형의 땅볼 때 송성문도 득점하며 키움이 4-3 역전을 했다.
하지만 KIA가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7회초 선두 타자 김호령이 좌익수 오른쪽 뒤로 가는 2루타를 쳤다. 고종욱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한준수가 우전 안타로 김호령을 불러들여 4-4가 됐다.
KIA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11회초 1사 후 김규성의 사구, 한준수의 중전 안타, 이창진의 볼넷으로 만루가 만들어졌다. 박찬호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KIA가 5-4로 앞섰다.
하지만 키움이 다시 승부의 균형 추를 맞췄다. 선두 타자 스톤이 좌전 안타를 쳤다. 박수종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송성문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5-5를 만들었다. 키움은 상대의 자동 고의 사구로 2사 만루 기회를 얻었지만, 박주홍이 내야 플라이로 물러나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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