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HD 경기 관중석에 ‘美 부통령’...저격수 3명 ‘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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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HD 경기 관중석에 ‘美 부통령’...저격수 3명 ‘엄호’

이데일리 2025-06-26 22:11: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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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JD 밴스(41) 미국 부통령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한 울산HD의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25일(현지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TQL 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 클럽 월드컵 F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울산 HD의 경기 중 관중석에 자리한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그의 배우자 우샤 밴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26일 디애슬레틱 등에 따르면, 전날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TQL 스타디움에서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F조 울산HD와 독일 분데스리가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경기가 진행됐다. 2만6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 경기장에는 이날 8200여 명만이 관중석을 채웠다.

관중 사이에 낯익은 얼굴이 눈에 띄었다. 셔츠 차림의 JD밴스 부통령이 VIP 구역에서 아내, 지인과 함께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오하이오주 미들타운 출신인 밴스 부통령은 전날 소도시 라이마에서 열린 공화당 행사에서 연설한 뒤 다음 날 신시내티로 이동해 경기장을 들른 것으로 알려졌다.

부통령이 해당 경기를 관람하는 동안 경기장 지붕 위에 저격수 3명이 배치되기도 했다. 이는 최근 미국 내 테러 경계 강화와 관련된 조치로, 특히 이란의 ‘슬리퍼 셀(잠복 테러조직)’ 활동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기에선 다니엘 스벤손이 결승골을 넣으며 도르트문트가 울산을 1대0으로 이기고 선두로 16강에 올랐다. 울산은 3전 전패하며 조별리그 탈락으로 대회를 마쳤다.

25일 JD밴스 미국 부통령이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TQL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울산 HD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조별리그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경기장 지붕에 배치된 저격수의 모습. (사진=AFP 연합뉴스)


미국 내 이란 관련 테러 위협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밴스 부통령과 그의 가족이 공개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다소 의외라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공습 및 미사일 충돌이 열흘 넘게 이어지면서 미국 내 긴장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밴스는 트럼프 측근 중에서도 가장 충성심(loyalty)이 높은 ‘충성파’ 핵심으로 분류된다. 트럼프가 당선된 지난 2016년 벤스는 그를 ‘미국의 히틀러’라고 부르는 등 비난을 쏟아냈다. 그런데 지난 2022년 상원의원 도전 의사를 밝힌 직후부터 “트럼프는 좋은 대통령이었다”며 태도를 180도 바꿨다. 이후 밴스는 트럼프 지지를 받았고, 지지율이 급상승했다. 결국 그는 상원 선거에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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