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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바표범(Javan leopard)
자바표범은 은빛 눈을 가진 아름다운 맹수야
이들은 이름 그대로 인도네시아의 자바 섬 일대에
서식하는 종으로 자바호랑이가 멸종한 지금
자바 섬에서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하고 있어
하지만 이 우아한 종은 현재 야생의 개체수가 250마리도 남아있지 않은 심각한 멸종위기 상태에 놓여있지
사진은 야생의 흑색 자바표범
아프리카의 표범들의 경우 저런 흑변종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데 아시아의 표범들에서는
흑표범이 종종 나타나더라
자바표범들의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여러가지
보존 노력들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이 종의 미래는 그리 밝지 않아
자바섬은 세계에서 가장 인구밀도가
높은 섬 중 하나로 이미 야생 밀림의 90%가 소실된 상태이고
자바표범들은 가축과 인명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지역민에 의한 사냥도 심각한 수준이지
물론 미개한 밀렵꾼들의 모피를 노린 사냥은
말할 필요도 없고 말이야
사진은 베를린의 동물원에서 탄생한 자바표범의 새끼들
그마나 다행스러운 부분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적극적인 보호 노력 덕분에 최근 야생의 자바표범
개체수가 조금씩이나마 늘고 았다는 점이야
게다가 현재 인도네시아는 물론 미국과 유럽의
몇몇 동물원들에서 자바표범들에 대한 보존
프로그램이 이뤄지고 있어
위 사진의 자바표범들 역시 이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번식된 개체들 중 하나지
2. 잔지바르다이커(Aders’ duiker)
다이커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사슴의 일종이야
잔지바르다이커 역시 다이커 중의 하나로
어깨높이는 30cm, 몸길이 60cm 정도로
중소형 개 정도의 크기를 가지고 있어
위 사진의 다이커가 잔지바르다이커인데
잔지바르다이커들은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다이커 중 하나지
잔지바르다이커들은 허벅시 위의 하얀 줄무늬
덕분에 다른 종들과 쉽게 구분 할 수 있어
이 작은 사슴들은 현재 탄자니아의
잔지바르 섬에서만 발견돼
잔지바르다이커들은 매우 조심스럽고
겁이 많은 사슴으로 현재 야생에는
1,400마리만이 서식하고 있어
원래 이 종은 탄자니아 해안 일대는 물론
여러 다른 섬들에서도 발견되었지만
남획 등으로 인해 현재 대부분의 서식지에서는
멸종해버리고 말았지
사진은 밀렵당한 다이커들의 모습
이들은 부족한 담백질을 보충하기 위해
이른바 bush-meet라고 불리는 야생동물 고기를 섭취하고 있어
여기에 야생동물의 종류마다 특별한 효능이
있다는 아프리카인들의 미신덕분에 이런
밀렵들은 계속 성행되고 있지
밀렵이 지금같은 추세로 이어진면 다이커는
물론 다른 아프리카 야생동물들의 미래 역시
매우 어두울 수 밖에 없어
3. Tenkile
보통 캥거루 하면 호주의 넓은 초원을 뛰노는
캥거루들을 생각하기 쉬워
하지만 호주 북쪽의 뉴기니 섬에는 정글에
서식하는 조금 특별한 캥거루들이 서식하고 있지
Tenkile 역시 뉴기니의 정글에 서식하는 종 중
하나로 이 종은 이른바 '나무캥거루(tree-kangaroo)'라고
불리는 유대류의 하나야
아쉽게도 이 나무캥거루들은 현재 심각한
멸종위기 상태에 놓여있어
이 종 역시 서식지 감소 등의 이유로 인해
지난 50년 동안 개체수의 80%가 감소했어
현재는 대략 250마리 정도가 야생에
서식해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주민들이 이들을 고기를 얻기 위해 계속
사냥하면서 개체수는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4. 자바코뿔소(Javan rhinoceros)
자바코뿔소는 현존하는 대형 초식동물 중
가장 희귀한 동물 중 하나임
한 때 보르네오 섬을 제외한 동남아시아
정글 거의 전 지역에 서식하던 이 종은
현재 자바섬의 극히 일부분에서만 서식하고 있어
자바코뿔소들은 정글에서 서식하고 있고
큰 덩치를 가지고 있어
이들은 자바 섬에서 가장 큰 포유동물로
몸길이는 2~4m, 몸무게는 900~1,700kg에
달하는 거대한 짐승임
위 사진은 자바코뿔소의 과거 서식지와 현대 남은 서식지
주황색이 과거 서식지고 빨간색이 현재
유일한 서식지인 자바섬의 Ujung Kulon 국립공원 지역이야
자바코뿔소는 현재 야생에 100마리만이 서식해 있다고해
자바코뿔소들의 경우 뿔이 한약재로
매우 비싸게 팔리기 때문에 밀렵꾼들에게
매우 인기있는 사냥감이야
코뿔소의 뿔은 정력에 좋다는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매우 비싼 가격에 암시장에서 거래되고있어
실제로 질좋은 코뽈소 뿔은 하나에
50만달러 정도에 거래되기도 한다고해
그 덕에 밀렵이 성행하면서 자바코뿔소들은
순식간에 아시아 지역에서 자
사진은 야생의 자바코뿔소 모자의 모습
대개 야생동물들은 동물원 등에서의
보존프로그램으로 일정 수까지 번식을
한 뒤 다시 방사하는 방식으로 개체수를 유지할 수 있어
하지만 자바코뿔소들은 매우
예민한 종이라 동물원에서의 번식 및
사육이 매우 어려워
대부분 동물들은 야생보다 동물원에서의 수명이 더 길지만
자바코뿔소들은 야생에서는 대개
40살까지 살지만 동물원에서는
20살을 넘기기 힘들다고 하더라
현재와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2050년 이후로는 이 동물을 더 이상 볼 수 없을 가능성이 높아
5.북부털코웜뱃(Northern hairy-nosed wombat)
북부털코웜뱃은 현존하는 3종류의 웜뱃 중
하나로 땅굴을 파 서식하는 초식동물 중 세계에서 가장 큰 종이야
웜뱃은 생각보다 덩치가 큰 종으로
다큰 성체는 대개 1m 내외의 덩치를 가지고 있어
이들은 대개 4~5마리정도가 무리를 지어
거대한 땅굴 속에서 생활해
낮에는 보통 땅굴 속에서 잠을 자면서 지내다
해가지면 밖으로 나와 풀 등 먹이를 구하며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어
한 때 호주 대륙에는 경차 크기의 거대한
웜뱃들도 육상을 거닐고 있었지만
애보리진들이 대형 유대류들을
학살하면서 현재는 캥거루나 악어를 빼곤
작은 크기의 동물들만 살아남아있어
북부코털웜뱃은 이런 애보리진들의
폭풍을 피하는데는 성공했지만
서양인들까지 피하는데는 실패했지
원시적인 유대류인 북부코털웜뱃들은
먹이경쟁에서 소나 양 등 가축들에 밀리면서 그 수가 급감했어
그 결과 현재는 보호구역 내 3제곱 키로미터의
지역 안에서 160여마리만이 그 명맥을 잇고 있는 수준이지
6. 붉은볏나무쥐(Red-crested tree rat)
위 사진의 붉은 털을 가진 쥐가 붉은볏나무쥐야
붉은볏나무쥐는 1898년에 그 존재가 알려진 종이었지만
1913년 콜롬비아 에서의 발견 이후 무려
98년동안 발견되지 않았어
그러다 2011년 극적으로 이 작은 설치류가
다시 발견되면서 그 존재가 세상에 다시 알려지게 되었지
머리에서 꼬리까지 길이가 18~28cm
밖에 되지 않는 이 작은 쥐들은
매우 조용히 움직일 뿐만 아니라
야행성이라 발견하기 매우 힘든 종이야
이들은 설치류 중에서는 매우 화려한 색을 가지고 있어
붉은볏이라는 이름대로 머리 부분에는
적갈색의 털을 지니고 있고 꼬리는
흑색과 백색의 털이 반반씩 덮여있어
서식지가 비슷한 다른 설치류들과
같이 주로 견과류나 나뭇잎 등을
먹고 산다고 추정하긴 하지만 실제로
먹이를 먹는 것이 목격되진 않았어
심지어 2011년의 재발견 당시에는
아무런 소리도 내지 않아 울음소리가
어떤지도 알지 못하고 있지
콜롬비아 북부 정글의 해발 700~2,000m의
고산지대에서 서식하는 이 종은 아마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개체수가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들에 대한 자료가 너무 적어 구체적인
보존 방안도 제대로 세워지지 않은 상황이야
7.피그미호그(Pygmy hog)
피그미호그는 현존하는 돼지 중 가장 크기가 작은 야생 돼지야
이들은 다 성장하더라도 몸길이
50~70cm, 키 20~30cm의
멧돼지치고는 매우 작은 덩치를 가지고 있어
한 때, 인도는 물론 네팔, 부탄에
이르기까지 넓은 서식지를 자랑하던 이들은
현재 인도의 아쌈 일부 보호지역에서
대략 150마리 정도만 야생이 남아있을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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