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마이애미전 안타 없이 3출루... 샌프란시스코 지구 공동 2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연합뉴스

[한스경제=신희재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6)가 3출루 경기를 펼쳤다.

샌프란시스코는 26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5-8로 패했다.

이정후는 6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지만, 볼넷 2개와 몸에 맞는 공 1개로 세 차례 출루에 성공했다.

2회 말 첫 타석에서 볼넷 출루 이후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아웃됐지만,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팀의 2-2 동점을 만드는 득점을 뽑아냈다.

9회엔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연결했다. 그러나 3-4로 뒤진 1사 2,3루 패트릭 베일리의 좌전 안타 때 2루에서 홈까지 쇄도하다가 아웃돼 아쉬움을 남겼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전날 0.253에서 0.252(290타수 73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마이애미에 2연패를 당하며 44승 36패,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함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2위가 됐다.

서부지구 선두는 이날 콜로라도 로키스전 8-1 승리로 50승(31패) 고지를 밟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다. 다저스 소속 김혜성은 9회 말 중견수 대수비로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