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경제는 타이밍, 30조 추경으로 내수 살리겠다"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국회에서 2025년도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시정연설을 통해 "국민의 삶을 지키는 정부, 실용으로 답하는 정부"의 역할을 강조하며 30조5000억원 규모의 추경 편성 배경과 세부 내용을 직접 설명했다. 대통령 취임 이후 첫 국회 시정연설에 나선 이 대통령은 무너진 민생과 경기 침체 회복을 위해 "경제는 타이밍"이라며 국회의 초당적 협력을 호소했다. 그는 심각한 내수침체와 민생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소비진작 예산 11조3000억원과 민생소비쿠폰, 지역사랑상품권 확대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경기 활성화를 위한 투자촉진 예산 3조9000억 원을 편성하고, 침체된 부동산 PF 시장에 총 5조4000억 원의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다. 장기연체 채무 탕감, 고용안전망 확충도 주요 내용에 포함됐다. 이 대통령은 "이번 추경은 경제위기 가뭄 해소를 위한 마중물이자, 경제 회복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강조했다.
◇尹, 사실상 출석 거부…"지하주차장 출입 수용않으면 못나간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은 26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오는 28일 출석 조사 시 지하주차장 비공개 출입을 요구하며,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 출석하지 않겠다는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전두환·노태우·이명박·박근혜·노무현 전 대통령 어느 누구도 지하주차장을 통해 (조사를 받으러) 들어온 적은 없다"면서 이 요구는 수용 불가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실상 출석 거부로 해석될 수 있다고 밝혔으며, 이에 따라 형사소송법에 따른 절차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이 실제로 출석을 거부할 경우, 특검은 재차 체포영장 청구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잘나가던 ‘네카오’ 8% 넘게 급락…무슨 일?
최근 정부 부처의 장관 인선과 스테이블코인 도입 기대감으로 급등했던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가 급락했다. 26일 네이버는 7.94% 하락하면서 26만1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3일 시가총액 5위로 올라섰던 네이버 시총 순위는 현재 9위로 내려앉은 상태다. 카카오 역시 9.08% 하락한 6만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최근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출회와 함께 한국은행이 스테이블코인의 위험성을 경고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네이버페이가 스테이블코인 사업 추진 의지를 밝히면서 주가 하락폭은 더 커졌다. 한편 이재명 정부 이후 거침없이 상승세를 이어오던 코스피 지수는 조정 국면을 만나 3100선으로 떨어지며 3079.56에 마감했다.
◇비만약 팔려고 '소아당뇨 필수품' 공급 중단…노보노디스크 '경고'
‘비만약’으로 알려진 오젬픽 판매에 집중하기 위해 당뇨환자용 주사침 '노보파인플러스' 공급을 중단한 노보노디스크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경고 처분을 받았다. 공정위는 노보노디스크가 총판사와의 계약을 정당한 사유 없이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수익성이 높은 오젬픽에만 제품을 동봉해 판매한 행위를 거래상 지위 남용(불이익 제공)으로 판단했다. 특히 노보파인플러스는 다른 제품에 비해 통증이 덜해 소아 당뇨 환자 사이에서 필수품으로 꼽히던 제품인 만큼 소비자 항의가 잇따랐다. 노보노디스크는 이후 성능이 떨어지는 구형 제품을 대신 공급했지만 항의는 계속됐다. 공정위는 공급 중단 결정이 글로벌 정책이라는 점과 거래 상대방이 신고인에 한정된 피해 구체적 사건에 해당하는 점 등을 고려해 제재 수위를 경고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집값 역대급 상승…'한강벨트'도 잡는다
서울 아파트값이 6년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2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43% 올라 2018년 9월(0.45%)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강남 3구와 용산구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자, 마포구(0.98%)와 성동구(0.99%) 등 비강남권 지역이 역대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 강남 아파트값 급등세가 비강남권으로 확산되자 정부가 규제지역 확대와 대출 규제를 담은 금융·세제 중심의 종합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26일 관가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는 투기과열지구, 조정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 확대 및 대출 강화 방안을 논의중이다. 이와 별도로 서울시는 현재 강남3구와 용산구 아파트에 지정한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한강벨트 일대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또 금융위는 내달 3단계 DSR 시행을 앞두고 대출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이란과 핵합의 재개 시사…"CNN 기자 개처럼 쫓겨나야"
미국으로부터 자국 핵시설을 공격받은 이란 의회가 평화적 핵프로그램 재개를 천명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다음 주 대화를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요구한 유일한 것은 오직 핵 관련 사항"이라며 이란 비핵화 합의 여지를 내비쳤다. 그는 미군의 타격으로 이란 핵시설이 "완전히 파괴됐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어 그는 귀국 길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란 핵시설의 파괴가 제한적이라는 취지의 보도를 한 CNN 기자 실명을 거론하며 "CNN에서 해고되어야 한다"고 밝힌 뒤 "그녀는 즉각 비난받고 '개처럼' 쫓겨나야 한다"고 썼다.
◇美 주택대출 자산 평가에 코인 포함…비트코인 10만7000달러 회복
미국 양대 국책 부동산담보 대출기관인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을 규제하는 연방주택금융청(FHFA)이 두 기관에 '단독주택 담보대출'(Single Family Mortgage Loan) 위험을 평가할 때 대출자가 보유한 가상화폐도 자산으로 고려할 것을 지시했다. FHFA 윌리엄 풀테 국장은 가상화폐처럼 추가적인 자산들을 고려하는 것이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이 대출자의 전체적인 재무 상황을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고, 이는 "신용도가 높은 대출자들에게 지속적인 주택 소유를 촉진할 수 있다"고 했다. 또 "가상화폐는 주식과 채권 시장 밖에서 부를 쌓을 수 있는 신흥 자산"이라고 명시했다. 지금까지 가상화폐는 변동성, 규제 불확실성, 준비금 확인 어려움 등의 이유로 자산 평가에서 배제됐다. 한편 비트코인은 미국 제도권 편입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10만7000달러선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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