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행정안전부는 토요일인 28일부터 사흘간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관계기관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기관별 수해 방지 대책을 점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기온이 올라 덥다가 28일부터는 장마전선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예정이다.
이달 12일 제주에서 장마가 시작된 이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250㎜가 넘는 비가 내렸다. 같은 지역에 집중호우가 추가로 올 경우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이날 회의에서는 빗물받이·우수관로 정비 등 사전 안전조치에 중점을 두고 기관별 대책을 점검했다.
특히 누적 강수량이 많은 지역은 빗물받이와 우수관로를 신속 정비하고 그 외 지역에 대해서도 '빗물받이 집중점검 기간'을 운영하는 등 배수시설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또 옹벽·축대가 무너진 곳에서는 장마 기간 피해가 재발하지 않게 방수포 설치 등 응급조치를 신속하게 시행할 계획이다.
재난방송 등을 통해 적시에 재난 상황 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하고, 장마 기간 호우·태풍 대비 국민행동요령도 적극적으로 홍보한다.
김 본부장은 "호우에 대비해 빗물받이와 우수관로 정비 등 사전 안전조치를 철저히 추진하겠다"며 "국민도 안전신문고를 활용해 빗물받이 막힘 신고를 하는 등 생활 속 안전 위해요소 발굴·조치를 적극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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