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이 다음 달 한일 방문을 조율 중이라는 일본 매체 보도가 26일 나왔다. 대통령실은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 국무장관 방한은 잘 모르는 내용"이라며 "확인해 봐야 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구체적인 시기는 모르겠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추진되고 있지 않을까 짐작한다"며 "국익이 최선인 상태 안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을 대신해 네덜란드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만나 한미 간 성공적 동맹 관계를 강화할 방향과 당면 현안에 대해 폭넓게 협의했다.
특히 양측은 "조속한 한미 정상회담 개최 필요성에 공감하고, 앞으로 계속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에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조치가 만료되는 다음 달 8일 전에 한미 정상회담 등 고위급 회담이 성사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와 관련 일본 TBS는 이날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루비오 미 장관이 다음 달 10일부터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장관급 회의를 전후로 일본과 한국을 방문하는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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