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위기' 동성제약, 177억 규모 횡령 발생…대표 포함 경영진 3명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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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위기' 동성제약, 177억 규모 횡령 발생…대표 포함 경영진 3명 고소

뉴스락 2025-06-26 16:52: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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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락] 법정관리 절차에 돌입한 동성제약에서 177억 원 규모의 횡령·배임  사건이 발생했다. 

고소 대상에는 현직 대표이사를 포함한 등기임원 3명이 포함돼 회사의 회생절차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동성제약은 서울 방학동 본사에서 나원균 신임 대표이사 취임식을 진행했다. 동성제약 제공 [뉴스락]
동성제약은 서울 방학동 본사에서 나원균 신임 대표이사 취임식을 진행했다. 동성제약 제공 [뉴스락]

26일 업계에 따르면 동성제약은 지난 25일 전자공시를 통해 내부 상근감사인 고찬태 감사가 나원균 대표이사를 비롯한 등기임원 2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23년 10월부터 2025년 5월까지 총 177억 원  3,000만 원 규모의 회사 자금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횡령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동성제약의 자기자본(약 579억 원)의 30%를 넘는 금액이다.

동성제약 측은 “고소 내용은 내부 감사를 통해 확인된 사실에 근거하며, 수사 결과에 따라 금액은 추후 변동될 수 있다”고 밝히며, 수사기관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해당 사건이 알려지면서 한국거래소는 동성제약을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 대상으로 지정했으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해 향후 거래정지 및 상장폐지 위험까지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가 동성제약이 이달 23일부터 회생절차가 개시된 직후 발생한 사건으로, 채권단과 투자자들의 신뢰에도 심각한 타격을 줄 것으로 점친다.

특히 동성제약은 앞서 대주주였던 이양구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지분 매각 후 경영권 분쟁이 이어져 왔다.

업계 관계자는 “대표이사를 포함한 경영진이 횡령 혐의로 고소된 상황은 회생절차를 통해 회복을 기대하던 시장의 신뢰를 더욱 무너뜨릴 수 있다”며 “수사 결과와 거래소의 판단에 따라 상장 유지 여부까지 좌우될 수 있는 중대 국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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