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이스란 보건복지부 1차관은 보건·복지 분야를 두루 경험한 정통 관료다. 올해 18년 만의 연금개혁 주역 중 한 명으로도 꼽힌다.
서울 출신의 이 차관은 건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40회) 합격 후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장, 국민연금정책과장 등을 지내고 2019년 국장으로 승진해 건강정책국장, 연금정책국장을 맡으며 보건과 복지를 넘나들며 경력을 쌓았다.
특히 국민연금 관련 업무를 주로 담당해 연금정책국장에 이어 지난해 7월 사회복지정책실장을 맡으면서 연금개혁 추진에 앞장섰다.
작년 9월 복지부가 21년 만에 연금개혁 단일안을 제시하고, 올해 3월 여야 합의로 국민연금법이 국회를 통과할 때까지 이 차관이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번 차관 발탁도 이 같은 연금개혁 공로와 더불어 구조개혁 등 후속 조치에 필요한 전문성을 인정받은 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 내에선 일처리가 꼼꼼하고 추진력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봉화(2008), 장옥주(2014∼2015) 차관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여성 복지부 차관이기도 하다.
그는 앞으로 연금개혁 후속조치뿐 아니라 이재명 정부의 주요 보건복지 공약 중 하나인 통합돌봄과 빈곤 해소 방안 등을 추진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 서울(53세) ▲ 건국대 정치외교학과 ▲ 미국 카네기멜론대 보건행정학 석사 ▲ 서강대 경영학 박사 ▲ 행정고시(40회) ▲ 복지부 국민연금재정과장·보험급여과장·의료자원정책과장·국민연금정책과장 ▲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연금정책국장 ▲ 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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