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각장 결사반대" 함평·삼도동 주민 반발에 첫 설명회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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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각장 결사반대" 함평·삼도동 주민 반발에 첫 설명회 무산

모두서치 2025-06-26 16:29: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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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광주 삼도동에 자원회수시설(쓰레기소각장) 설치를 위한 첫 주민설명회가 인근 주민의 거센 반발로 무산됐다.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광주 광산구 삼도동주민센터에서는 '광주시 자원회수시설 설치사업 전략환경·기후변화 영향평가 초안 주민설명회'가 열릴 예정이었다.

광주시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 본안 보고서를 작성해 최종 입지 선정 전 단계인 영상강환경유역청과 최종 합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공청회 시작 약 1시간 전부터 삼도동 주민들이 자원회수시설 설치를 반대하며 설명회장으로 향하는 계단을 막아 섰다.

자원회수시설 후보지 인근에 사는 전남 함평 주민들까지 가세해 설명회장 인근에 '공청회 반대' 현수막을 들고 설치 반대를 외쳤다.

광주시 관계자는 주민들에게 2차례 통행로 확보 요청을 했지만 거센 항의에 부딪쳐 설명회장으로 향하지 못한 채 발길을 돌렸다.

반발에 따른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삼도동 주민들은 광주시를 향해 입지 선정 과정에서 주민 동의를 받기 위한 위장 전입 논란을 제기했다. "절차상 오류가 있다"며 전면 검토를 주장했다.

함평 군민들도 자원회수시설 후보지와 함평이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있지만 지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논의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점을 강하게 항의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입지 선정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삼도를 최종 후보지로 선정하게 됐다"며 "법적 관련 절차를 그대로 이행해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공청회 무산에 따라 광주시는 한 차례 더 설명회를 개최할지, 관련 절차에 따라 주민설명회를 생략하고 다음 행정 절차를 밟을지 검토할 계획이다.

앞서 광주시는 환경부의 쓰레기 직매립 금지 조치에 따라 지난 2022년부터 총사업비 3240억원을 들여 하루 650t을 처리할 수 있는 자원회수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자원회수시설 후보지 공모가 요건 등을 충족하지 않거나 주민 반발에 부딪쳐 무산됐다.

광주시는 3차 공모 끝에 선정한 후보지 타당성 조사 결과를 시민이 직접 열람 할 수 있도록 자치구 누리집과 신문에 게재했다.

영산강환경청과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거쳐 자원회수시설 최종 입지를 내년께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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