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위, 중국산 스테인리스스틸 후판에 반덤핑 관세 21.62% 확정 건의

산업통상자원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중국산 스테인리스스틸 후판의 저가 수입으로 국내 산업이 실질적 피해를 입었다고 판단하고, 최대 21.62%의 덤핑방지관세를 5년간 부과할 것을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건의했다고 26일 밝혔다.

무역위원회는 이날 제461차 회의를 열고 지난해 9월부터 진행된 중국산 스테인리스스틸 후판 덤핑 조사에 대한 심의·의결을 진행한 결과, 덤핑 사실과 국내 산업 피해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3월부터 적용 중인 21.62%의 잠정 덤핑방지관세를 정식으로 확정해 장기 적용을 추진하는 내용이다.

이와 함께 무역위는 이날 회의에서 ‘중국산 차아황산소다’ 및 ‘태국산 파티클보드’에 대한 덤핑 조사 관련 공청회도 개최했다. 두 건은 각각 지난해 12월 조사에 착수한 사안으로, 차아황산소다는 현재 15.15~33.97%, 파티클보드는 11.82~17.19%의 잠정 관세가 부과되거나 검토 중이다.

무역위 관계자는 “향후 국내외 현지 실사 등을 거쳐 올 하반기 최종 판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