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강상윤이 드디어 홍명보호에 합류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2025 동아시아 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참가하는 남녀 대표팀 차출 숫자를 3명 더 늘렸다고 밝혔다. 남자 대표팀엔 강상윤(전북 현대), 모재현(강원FC), 주민규(대전 하나시티즌)가 이름을 올렸고 여자 대표팀엔 이민화(화천KSPO), 김민지(서울시청), 이은영(창녕WFC)이 포함됐다.
강상윤은 사상 첫 A대표팀에 포함됐다. 강상윤은 이번 시즌 전북 현대 선두 일등공신이다. 2004년생 강상윤은 전북이 키운 재능으로 2022년에 준프로 계약을 맺으면서 프로 팀에 왔다. 22세 이하(U-22) 자원으로 활약을 하던 강상윤은 더 뛰기 위해 부산 아이파크, 수원FC에 임대 생활을 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돌아왔다. 초반엔 기회를 받지 못했지만 나온 경기에서 기량을 증명해 거스 포옛 감독 신뢰를 얻었다. 김진규, 박진섭과 중원에서 호흡을 하면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했다. 공을 전개하는 능력과 기동력은 단연 돋보이며 공수 모든 면에서 눈에 띌 정도로 체력이 좋다. 매 경기 선발 풀타임을 소화하는데 경기력은 꾸준하고 지치지 않는다.
대한민국 중원의 미래로 평가되는 강상윤은 지난 6월에도 뽑히지 않아 아쉬운 선수로 지목됐다. K리거가 대부분 뽑히는 EAFF E-1 챔피언십 명단에는 선발될 거라고 모두가 확신했는데 선발이 안 됐다.
강상윤은 추가 발탁 여부가 확실치 않아 일단 보류 상태였다. 이민성 감독이 선발하는 22세 이하(U-22) 대표팀에도 없던 이유였다. EAFF가 명단 숫자를 23인에서 26인으로 늘리면서 강상윤은 A대표팀에 선발됐다.
전북에서 호흡을 맞추는 김진규, 박진섭과 함께 한다. 이번 대회에서 경쟁력을 보인다면 계속 홍명보호에 들어 내년에 열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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