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넷’ 기대효과 나온다···‘오징어게임3’ 공개 임박에 네이버멤버십 관심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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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넷’ 기대효과 나온다···‘오징어게임3’ 공개 임박에 네이버멤버십 관심 ‘쑥’

이뉴스투데이 2025-06-26 16:06: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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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시즌3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이뉴스투데이 백연식 기자] 오는 27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3가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네이버플러스멤버십 가입자가 늘어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네이버플러스멤버십 회원(월 4900원)이면 추가 비용 없이 넷플릭스 콘텐츠(광고요금제 기준)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넷플릭스 자체 광고 요금제 구독료는 월 7000원이기 때문에 오히려 네이버플러스멤버십 가격이 더 저렴하다. 네이버플러스멤버십은 애초 네이버 쇼핑 플랫폼을 위한 구독서비스다.

26일 유료방송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OTT 콘텐츠 사업자인 넷플릭스는 27일 ‘오징어 게임 시즌3’을 공개한다. ‘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로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만 성기훈(이정재 분),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분), 그리고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볼 수 있다.

최근 넷플릭스의 경우 K-콘텐츠가 연이어 히트를 기록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 요리 예능 ‘흑백 요리사’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중증외상센터’·‘’폭싹 속았수다‘ 등 3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여기에 흥행이 예고돼 있는 것과 마찬가지인 ’끝판왕‘ 오징어게임3가 공개되는 것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11월부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혜택으로 넷플릭스 광고형 멤버십 이용권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월 4900원의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가격만 지불할 경우 넷플릭스 광고형 멤버십 요금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 달 9일 광고형 멤버십 월 구독료를 5500원에서 7000원으로 인상했다. 때문에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넷플릭스 광고형 멤버십 월 요금 차이는 600원에서 2100원으로 오히려 증가했다.

양사 제휴 협약은 넷플릭스 요금 인상 이전에 체결돼서 네이버가 넷플릭스 구독료 인상에도 혜택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합리적인 소비자라면 넷플릭스 광고형 멤버십 구독 보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

네이버는 ‘네넷’ 제휴를 통해 상당한 효과를 이미 누리고 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 2월 2024년도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넷플릭스와의 제휴로 일평균 신규 가입자 수가 기존 대비 1.5배 증가했다”며 “신규 가입자의 네이버 쇼핑 지출도 가입 전 대비 30%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네이버 쇼핑 플랫폼을 통한 할인, 요기요 무료 배달·포장 할인, 편의점, 롯데시네마 할인 등 혜택을 주는 구독서비스다. 네이버와 넷플릭스 제휴의 콘텐츠 사용료 등 구체적 내용은 기업 간 비밀 협약이라 알 수 없지만 네이버가 상당한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네이버는 넷플릭스와 협약을 통해 네이버 쇼핑에 큰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에 따르면 멤버십 신규 가입자 중 30·40대가 60% 이상이다. 30·40대는 디지털 콘텐츠 활용도와 온라인 등 쇼핑 구매력이 모두 높은 연령대다. 회사 측은 넷플릭스 광고 요금제 구독료보다 저렴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통해 최대한 가입자를 우선 확보하고 향후 쇼핑 지출 추가 확대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네이버 데이터에 따르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고객이 비회원 대비 쇼핑 사용성이 약 3배 높다.

네이버는 넷플릭스를 통해 유입된 고객들이 쇼핑 등 충성 고객으로 전환될 수 있다면 제휴의 장기적 가치는 충분하다고 분석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미국 현지시간)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그렉 피터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와 직접 만나 제휴 성과를 점검하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네이버는 현재 멤버십 유지율이 95% 이상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정한나 네이버 멤버십 리더는 지난 4월 기자간담회에서 “95% 이상의 높은 유지율을 보이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넷플릭스의 글로벌 콘텐츠 라인업이 더해지면서 새로운 가치와 재미를 제공하겠다는 기대가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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