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최근 시 공무원을 사칭한 계약 사기 시도가 이어진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26일 포항시에 따르면 최근 포항 공구상점에 시 소속 공무원을 사칭한 사람이 허위 공문을 제시하고 물품 구매를 시도했지만, 이를 의심한 상인이 시에 직접 확인하면서 사기 시도가 무산됐다.
이뿐만 아니라 이달 초부터 포항 공구상점을 비롯한 여러 상점에는 시 공무원을 사칭한 사람이 물품 구매를 유도하는 일이 발생해 시에 신고나 확인 전화가 오고 있다.
공무원 사칭 사기는 주로 시나 공공기관 직원인 척하며 가짜 명함과 위조된 공문을 활용해 물품 납품 계약 체결을 시도하거나 선입금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포항시는 공무원이 개인 휴대전화로 거래를 요구하지 않고, 계인 계좌로 입금을 요청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문서 없이 전화로만 거래를 진행하려는 경우나 공문 등을 들고 직접 방문해 거래를 유도하는 경우에도 반드시 의심하고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sds123@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