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남지부와 참교육학부모회 전남지부 등 도내 7개 교육사회단체는 26일 전남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교육청의 수능성적 통계 오류에 대해 "무책임한 성과 홍보"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도교육청이 정책성과를 부풀리기 위해 진실을 외면하고 통계를 조작한 것은 행정의 무책임 그 자체"라며 "교육청의 진심어린 사과와 함께, 책임 있는 재발 방지 대책이 반드시 공식적으로 발표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전교조 전남지부 신왕식 지부장은 "점수 중심의 낡은 학력관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아이들을 점수로 줄 세우는 교육이 아니라, 삶을 중심에 둔 교육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며 신뢰 회복을 위한 후속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이 이달 9일 배포한 '하위권 줄고 상위권 늘었다'는 내용의 수능성적 보도자료는 일부 통계 수치가 실제 사실과 다르다는 점이 전교조 자료 분석으로 드러나면서 물의를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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