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과학창의재단과 '2025년 국제과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발대식에는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과 정우성 창의재단 이사장, 국제과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 학생 43명, 9개 분야 올림피아드위원회 관계자 등 총 250여 명이 참석했다.
유 장관은 대표학생 전원에게 기념패를 전달하며 국제대회에서의 선전을 기원했다.
국제과학올림피아드는 대학 교육을 받지 않은 20세 미만(중등과학 분야의 경우 15세 이하) 과학영재의 과학적 탐구력과 창의력을 겨루는 세계 두뇌올림픽이다. 우리나라는 1988년 국제수학올림피아드를 시작으로 총 9개 분야에 출전하고 있으며, 2022~2023년에는 참가자 전원이 메달을 획득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올해 한국대표단은 총 9개 분야 대회에 출전한다.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스웨덴 룬드에서 열리는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에 참가한다.
이번 국제과학올림피아드에는 삼성전자, 한화생명 등 주요 국내기업들이 후원한다. 삼성전자는 수학과 물리분야 한국대표단을 후원하여 미래 과학인재를, 한화생명은 정보분야 한국대표단을 후원한다.
두 기업은 각 분야 한국대표단의 교육, 선발 및 대회 참가 등을 지원하고, 대회 수상자에게 장학금을 전할 계획이다.
사전 행사로 창의재단, 삼성전자, 대한수학회 및 한국물리학회 간 ‘국제수학·물리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양성을 위한 후원 협약식’이 진행됐다.
삼성전자 측은 "기초과학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미래 과학인재 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국제수학·물리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을 후원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국제과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선배인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의 이진근 대표(1999년 국제생물올림피아드 동메달)가 특별강연을 했다.
유 장관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세계 각국의 학생들과 교류하며 국제적인 감각과 과학자로서의 안목을 넓히길 바란다"며 "과기정통부는 미래 과학기술 인재들이 마음껏 연구하고, 실패하고, 다시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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