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후루하시 쿄고가 백승호와 뛸 가능성이 있다.
영국 '풋볼 리그 월드'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버밍엄은 후루하시를 영입하는데 더 가까워졌다. 버밍엄은 탄탄한 자본으로 클럽 활력을 되살리려고 한다. 후루하시 영입을 위해 스타드 렌과 협상 중이다. 크리스 데이비스 감독은 이와타 토모키 등을 지도하면서 일본인 선수에 익숙해졌다"고 전했다.
이어 "후루하시가 버밍엄에 온다면 공격진에 풍부한 경험을 더할 수 있다. 제이 스탠스필드를 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적료가 관건이다. 렌을 손해를 볼 생각이 없다"고 이야기했다.
버밍엄은 잉글랜드 리그원(3부리그)으로 떨어졌지만 바로 승격을 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 돌아왔다. 강력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리그원 최고 수준 스쿼드를 구축해 압도적인 성적으로 선두를 유지하고 우승을 해 승격을 했다.
버밍엄 목표는 챔피언십 복귀가 아닌 프리미어리그 복귀다. 백투백 승격을 노리는 버밍엄은 다시 지갑을 열려고 하는데 후루하시가 레이더망에 들어왔다. 백승호, 이와타가 있고 이명재도 뛰었던 기억이 있어 아시아 선수에 익숙한 버밍엄은 또 후루하시까지 영입하려고 한다.
후루하시는 셀틱 대표 스트라이커였다. 빗셀 고베에서 맹활약을 하며 일본 대표 공격수로 떠올랐고 2021년 셀틱으로 이적했다. 2021-22시즌 리그 15경기에 나와 8골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인해 많이 뛰지 못했지만 나오기만 하면 존재감과 득점을 뽑아냈다. 2022-23시즌 제대로 터졌다. 리그 36경기에서 무려 27골을 뽑아내며 득점 랭킹 1위에 올라있다.
후루하시를 앞세워 셀틱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을 지배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 도메스틱 트레블도 성공했다. 후루하시는 각종 개인 수상을 독점하면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나가고 브랜던 로저스 감독이 온 뒤에도 후루하시는 중용됐다. 후루하시는 리그 38경기에 나와 14골을 기록하면서 프리미어십 우승을 이끌었다.
셀틱에서 활약을 하던 후루하시는 프랑스 리그앙으로 이동했다. 이적료는 1,100만 파운드(약 204억 원)였다. 렌에 입단을 하면서 더 큰 무대로 갔는데 셀틱 폭격기 면모를 잃었다. 리그앙 6경기에 출전했는데 경기 시간은 121분이었다. 골도 없었고 존재감도 없었다. 후루하시에 크게 실망한 렌은 반 년 만에 다시 내보내려고 한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안토니 조세프 기자는 "버밍엄은 후루하시에게 관심을 표명했다. 초기 접촉을 진행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버밍엄은 후루하시 영입에 진지하지만 이적료가 문제다. 버밍엄은 1,000만 파운드 아래 이적료를 원하는데 렌은 손해를 보고 싶지 않다. 간극만 좁혀진다면 후루하시는 버밍엄 유니폼을 입고 백승호와 호흡할 예정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