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희 삼성SDS 대표 “기업 AI 에이전트 전환 중심 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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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삼성SDS 대표 “기업 AI 에이전트 전환 중심 서겠다”

한스경제 2025-06-26 15:13: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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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삼성SDS 사장은 26일 잠실캠퍼스에서 열린 '생산형 AI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이준희 삼성SDS 사장은 26일 잠실캠퍼스에서 열린 '생산형 AI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삼성SDS의 시스템이 기업뿐 아니라 공공, 금융의 AI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고 말했다./박정현 기자

[한스경제=박정현 기자] 삼성SDS는 26일 "기업, 공공, 금융의 에이전트 중심 AI 전환을 주도하겠다"며 관련 제품에 스스로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는 지능형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이날 서울 잠실캠퍼스에서 개최한 '생산형 AI 미디어데이'에서 “AI 에이전트 발전 단계의 가장 큰 변화는 주도권의 이동”이라며 “초기에는 사용자의 의사결정을 돕는 도구였다면 이제는 AI 스스로 인식·판단·실행하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삼성SDS는 지난해 5월 기업형 생성형 AI 에이전트 플랫폼 ‘패브릭스(FabriX)’를 출시한 뒤 모든 AI 전략을 에이전트 중심으로 재편했다. 협업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과 업무 자동화 솔루션 ‘브리티 오토메이션’은 각각 개인 비서형 AI와 업무 실행형 AI로 진화 중이다.

송해구 솔루션사업부장은 “AI의 궁극적 목표는 사용자 개입 최소화”라며 “브리티 코파일럿과 오토메이션을 이 방향으로 진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삼성SDS는 올해 안에 협업솔루션 기반 생성형 AI 서비스인 브리티 코파일럿과 업무 자동화 솔루션인 브리티 오토메이션을 에이전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브리티 코파일럿의 퍼스널 에이전트는 9월에, 브리티 오토메이션의 에이전트 봇은 10월에 출시된다.

브리티 코파일럿의 '퍼스널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업무 목표에 맞춰 스스로 판단하고 일정을 수행하는 AI다. 이 기능은 9월 출시되며 하위 기능인 ‘브리핑’, ‘앤서링’, ‘보이스’, ‘큐레이션’, ‘인터프레팅’ 등 5개 에이전트가 연내 순차 공개된다. 실시간 통역 기능은 이미 지난 4월 선보였고, 7월에는 베트남어·스페인어 등 7개 언어, 11월엔 17개 언어로 확대된다.

‘브리티 오토메이션’에는 10월 ‘에이전틱 봇’이 탑재된다. 사용자가 자연어로 업무를 지시하면 AI는 설계부터 실행, 오류 처리까지 자율적으로 수행한다. 삼성SDS는 이 기술로 약 70%의 기업 업무 자동화를 기대하고 있다.

핵심 플랫폼인 패브릭스는 단순 생성에서 자율 실행형 AI로 진화했다. 현재 삼성 계열사 24곳, 약 10만명이 사용 중이다. 삼성SDS는 “에이전트 간 협업으로 조직 전체의 생산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패브릭스는 70여 고객사, 13만명 이상이 경험한 국내 최대 AI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공공 부문 적용도 본격화된다. 오는 9월부터는 민관 협력형 클라우드 기반 공공 전용 패브릭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SDS의 에이전트 전략은 점점 고도화되고 있다. 송해구 부장은 삼성SDS의 차별성을 묻는 질문에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MS) 대비 보안, 기능, 가격 측면에서 모두 우위에 있다”며 “보안은 기업 전용(프라이빗)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환경으로 강화했고, 기능은 MS보다 퍼스널 에이전트나 통역 기능을 빠르게 구현했다. 회의 언어 번역도 60개 언어를 자동 인식하는 등 범용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가격 역시 액티브 유저 요금제를 도입해 “MS 코파일럿의 정액제 대비 70%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시스템통합(SI) 업계 특성상 자회사 의존도가 높은 구조를 벗어나기 위한 외부 일감 확대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송 부장은 “현재 내부 일감 비중이 66.7%인데, 이를 줄이기 위해 미국·유럽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며 “전사적자원관리(ERP) 사업을 확대 중이고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호준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은 “행정안전부의 ‘초거대 AI 공통기반 구현’과 ‘국가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 등에 패브릭스가 적용되면 외부 사용자 수는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며 “국가 AI 센터 등 새로운 공모가 나오면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생성형 AI 시대의 선도자로서 자리를 굳히겠다는 계획이다. 송 부장은 “생성형 AI는 빅테크와 국내 기업이 같은 출발선에 있다. 누가 더 적합한 유스케이스를 찾느냐의 싸움”이라며 “우리는 퍼스트무버를 목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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