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영풍이 경북 봉화군 석포제련소 내 여섯 번째 산소공장을 추가로 신설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 산소공장 설비는 2023년 11월 착공해 약 20개월 만에 완공됐으며, 하루 최대 116톤의 고순도 산소를 공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제련소의 산소 수요를 안정적으로 충당하게 됐다.
석포제련소에는 기존 2공장에 3기, 3공장에 2기의 산소공장이 가동 중이다. 새로 준공된 산소공장에서 생산된 산소는 각 제련 공정의 오존 발생 설비에 공급되며, 이는 배기가스 정화 전 오존산화 방식에 활용된다. 오존은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한 복합 처리 시스템의 핵심 전처리제로 쓰인다.
김재민 영풍 환경담당 이사는 “이번 6호기 산소공장 준공으로 통합환경인허가 체계 하에서 강화된 질소산화물 배출 기준을 안정적으로 충족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100년 이상 지속 가능한 제련소를 향한 환경 보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영풍은 1970년부터 석포제련소를 운영 중이며, 연간 8000억원 규모의 종합 환경개선 혁신계획을 수립해 매년 1000억원 내외의 환경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2021년 세계 제련소 최초로 폐수를 전량 재활용하는 무방류 시스템을 도입했고, 주요 굴뚝 8곳에는 TMS를 설치해 배출정보를 실시간으로 환경관리공단에 전송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폐열 발전, 에너지저장장치(ESS) 운영, 풍력발전 지원 등 다양한 탄소중립 활동도 병행하며 ESG 경영 강화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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