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국제금융센터가 올해 하반기에도 세계 주가가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금융센터는 26일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국제금융센터는 "하반기 세계 주가는 견실한 기업 실적과 주요국들의 경기 부양 등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미국이 감세·재정 지출 확대 등 정책 지원과 인공지능 투자 지속으로 기업 이익 연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상승 배경을 전했다.
특히, AI 관련주의 성장가능성을 높게 봤다.
AI 인프라 투자 사이클이 이어지는 가운데 AI 클라우드 수요에 따른 수익화 진전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국제금융센터는 "최근 AI 관련주가 다른 부분에 비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하반기 실물 경기 둔화에 따른 이익 추정치 하향 등으로 주가 상승 폭은 제한될 수 있다"며 "투자자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최종 관세 협상과 인플레이션 경로 불확실성도 위험 요인으로 지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달러는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금융센터는 올해 하반기 미국 예외주의 약화와 글로벌 탈달러화 모색에 의한 약달러 여건이 유지될 것"이라며 "장기 선행지표 부진 조짐, 통상환경 불확실성 장기화 등으로 미국 경제 활력 위축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또 "달러인덱스도 완만한 약세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달러 약세 등의 영향으로 장 초반 하락해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전날 주간거래 종가 대비 5.6원 내린 1356.8원을 기록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 대비 0.22% 내린 97.469를 기록했다. 미국의 정책금리 인하 기대감에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다음 달 금리 인하 여부에 대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 억제된다면 금리를 조기 인하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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