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건설수주 하반기 반등…연 233조원으로 6.7%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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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건설수주 하반기 반등…연 233조원으로 6.7% 증가 전망"

연합뉴스 2025-06-26 14:01: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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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렬 블리츠자산운용 부사장 건설경영협회 발표회 주제발표

하반기 건설시장 전망 하반기 건설시장 전망

[한국건설경영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올해 국내 건설 수주가 '상고하저' 흐름을 보이며 하반기에 반등해 연간 6.7%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박형렬 블리츠자산운용 부사장은 한국건설경영협회가 26일 오후 서울 중구 연세재단세브란스빌딩에서 개최한 '2025년 하반기 건설시장 환경변화와 대응 발표회' 주제 발표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발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건설 수주는 86조8천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5% 줄었지만, 하반기는 145조9천억원으로 22.7%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발주자별로 올 하반기 민간(104조2천억원)과 공공(41조7천억원)의 건설 수주가 각각 28.7%, 10.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공종별로 주거용과 비주거용은 20.0%씩 늘어난 60조1천억원, 43조3천억원 규모의 수주가 기대됐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 건설 수주는 232조7천억원으로, 작년과 비교해 6.7% 증가할 전망이다.

하반기 수주 반등세는 2020년 이후 진행된 도심 지역 대형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며 일감이 많아진 데다 2021∼2023년 중단됐던 비주거용 부동산 개발 사업이 재개되면서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해외 건설 수주는 지난해보다 2.4% 감소한 362억 달러로 전망됐다.

중동 지역 분쟁 등 지정학적 변수와 관세 문제 등으로 불확실성이 대두된 영향이다.

박 부사장은 "올해 국내에서는 수주 부진 속에서도 재건축·재개발 및 비주거용 건축 부문의 회복 가능성에 주목해야 하며, 해외에서는 인공지능(AI) 시대의 전력 시장 준비와 원자력 발전 수주가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건설 사업 이슈와 대응 방향'을 주제로 발표한 손태홍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올해 전반적 건설경기가 세계 경제 문제, 지정학적 불안 확대, 급등한 공사 원가 등으로 계속 악화하고 있어 개선 기대감보다는 우려가 훨씬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손 연구위원은 정부가 지난 19일 발표한 추경과 관련, 기대감도 높지만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의 광범위한 확산, 중소 건설사 위기, 미분양 적체 등 시장 구조적 리스크를 해소하기에는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손 연구위원은 건설기업들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수익성 개선과 리스크 관리 전략을 통해 성장에 필요한 내실을 다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oh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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