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백연식 기자] SK텔레콤이 진행 중인 유심(USIM) 교체자 수가 일주일전보다 90% 금갑했다. 해킹 사고 이후 급증했던 유심 교체 신청 고객 수가 빠르게 감소하면서 안정화 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26일 SK텔레콤 뉴스룸에 따르면 전날(25일) 가입자 2만명이 유심 교체를 마쳤다. 이는 일주일 전인 18일 교체자 수(20만명)와 비교해 90% 급감한 것이다.
유심 일일 교체자 수는 6월 20일 16만명, 21일 13만명, 22일 9만명, 24일 3만명으로 급속하게 감소됐다. 이에 SK텔레콤은 “실질적인 교체 수요는 대부분 해소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는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SK텔레콤 가입자 누적 939만명이 유심 교체를 완료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알뜰폰 회선을 제외한 SK텔레콤의 고객 휴대폰 회선 수는 2292만4260개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20일부터 가입자들이 직접 매장과 날짜, 시각을 선택해 유심을 교체가 가능한 유심 교체 예약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 유심 교체 신청자에 대한 교체 작업이 대부분 완료되면서 실질적인 교체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에 새로운 유심 교체 예약 시스템을 운영이 가능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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