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임택 광주 동구청장은 26일 "인문도시라는 동구만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청년이 모이고 상권이 살아나는 지속가능한 도시브랜드를 완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임 구청장은 이날 민선 8기 3주년을 앞두고 "새 정부 출범과 발맞춰 동구만의 인문도시 브랜드를 높이는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동구는 인문도시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해 인문대학, 책 읽는 동구, 청소년과 어르신 대상 인문학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고 거점공간 인문학당과 구립도서관 '책정원' 등을 개관했다.
2022년 문을 연 인문학당은 주민들의 호응을 끌었고 누적 방문객 3만7천여명을 넘어섰으며 광주 어린이 시인학교를 운영 중인 시인 문병란의 집은 구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임 구청장은 또 민선 8기 성과로 청년인구 증가와 상권 활성화 정책을 꼽았다.
그는 "도심공동화 현상으로 9만4천여명까지 떨어졌던 동구 인구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10만명을 회복했다"며 "광주 5개 자치구 가운데 청년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만큼 청년인구의 유입과 정착을 지원하는 정책이 총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이어 "충장로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100억원 규모의 충장 르네상스 사업을 3년간 추진한 결과 공실률이 3분기 연속 감소하는 등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쇠퇴한 원도심이 아닌 '살고 싶고, 머물고 싶고, 함께하고 싶은 대한민국 대표 인문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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