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샤오미가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본격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국내 첫 공식 오프라인 매장을 서울 여의도에 개점했다.
샤오미코리아는 이를 기점으로 경기 등 전국 주요 지역에 통합형 매장을 확대하고, 독자적인 애프터서비스(A/S) 센터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조니 우 샤오미코리아 사장은 “한국 샤오미 팬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과 A/S 기능을 결합한 공간을 전국적으로 확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여의도 IFC몰에 오픈한 첫 매장은 약 60평(197.62㎡) 규모로, 오는 28일부터 정식 운영된다.
이 매장에서는 그간 국내에 정식 출시되지 않았던 ‘샤오미 15’ 스마트폰과 ‘스마트 밴드 10’이 최초로 공개됐다.
특히 스마트 밴드 10은 중국, 홍콩, 대만에 이어 한국이 글로벌 1차 출시국에 포함돼 샤오미의 한국 시장에 대한 전략적 중요성이 드러났다. 샤오미는 앞으로도 한국을 신제품 1차 출시 국가에 더 자주 포함하겠다고 밝혔다.
매장에는 스마트폰, TV, 전기면도기, 드라이기, 모니터 받침대, 온수기, 진공청소기, 마이크, 홈캠 등 260여 종에 이르는 샤오미 제품이 전시돼 있다.
향후 대형 가전 제품에 대한 정비를 지원하는 ‘익스클루시브 서비스 센터’도 별도로 운영될 예정이다.
샤오미는 ‘뉴 리테일’ 전략에 따라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자사 AI 시스템을 활용해 온라인에서 주문 후 오프라인 매장에서 수령하거나, 오프라인 주문 후 배송받는 서비스도 추진된다.
앤드루 리 샤오미 국제사업부 동아시아 총괄은 “한국은 사람과 자동차, 집을 연결하는 샤오미 생태계의 중요한 전략 시장”이라며 “여의도 매장은 이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거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샤오미는 전기차 사업은 현재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운영 중이며, 추후 성과에 따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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