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방송 장비 제조 전문기업 다보링크는 100% 자회사 에코비아(Ecovia)가 생분해 PBS(폴리부틸렌 숙시네이트) 기반 제품 상용화를 본격화하고 국내외 친환경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회사 측에 따르면 에코비아는 기술 보유 기업 글로빅스(Globix)의 핵심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제품 개발부터 생산, 인증, 유통까지 전방위 사업 실행에 돌입했다. 다보링크는 에코비아 설립을 통해 친환경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에코비아는 글로빅스의 독자적 PBS 생분해 기술을 기반으로 제품 상용화, 유통을 전담하게 된다. 글로빅스는 생분해 기술과 관련된 제품화 노하우를 제공하고 다보링크는 전체 전략 기획, 글로벌 유통, 마케팅 등을 총괄하는 구조다.
에코비아는 글로빅스가 진행하던 납품·인증 관련 실무를 전면 이관 받아 실질적인 시장 대응이 가능한 종합 실행 법인으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글로빅스가 수년간 자체 개발한 생분해 소재는 기존 PLA(폴리젖산) 및 전분계 생분해 소재보다 낮은 온도에서도 100% 분해할 수 있다.
에코비아는 경기 화성 일대에 PBS 생분해 제품 생산 설비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국내 주요 대기업과의 친환경 빨대 납품 계약이 최종 조율 단계에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프랜차이즈 기업과의 공급 미팅도 다음 달 중 예정돼 있다.
김태양 에코비아 대표는 "기술 상용화, 실증, 인증, 납품까지 모두 연결하는 구조가 갖춰진 만큼 단순 기술 보유를 넘어 실질적 대안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다보링크의 글로벌 마켓 능력과 실행력 결합으로 생분해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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