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경제위기 속 긴축 고집은 방관...국회 추경 협력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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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경제위기 속 긴축 고집은 방관...국회 추경 협력 부탁"

포인트경제 2025-06-26 11:08: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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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안 담지 못한 내용 있다면 주저말고 의견 내달라"
"지금 경제 다시 뛸 수 있게 정부가 나서야"
"내수침체 대응 소비진작 예산 11.3조 담아"

[포인트경제] 시정연설. 정부가 예산안의 내용을 설명하고 국회에 협조를 구하는 자리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오전 10시 국회 본회의에서 올해 2차 추가경정(추경)예산안 시정연설에 나서 "경제위기에 정부가 손을 놓고 긴축만을 고집하는 건 무책임한 방관이자 정부의 존재 이유를 스스로 부정하는 일"이라며 "경제는 타이밍이라고 한다. 지금이 바로 그 타이밍"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저는 정부가 추경예산안을 편성한 이유와 주요 내용을 직접 설명드리고, 국회의 협조를 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인수위원회도 없이 출범한 정부가 시급하게 추경예산안을 편성한 이유는 우리 경제가 처한 상황이 그만큼 절박하기 때문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매우 엄중한 시기를 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12·3 비상계엄 이후 내수 부진,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마이너스 성장, 미국발 관세 충격 등을 열거하며 "그래서 지금은 경제가 다시 뛸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30조5000억원으로 편성된 이번 추경안 중 가장 먼저 "심각한 내수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소비진작 예산 11조3000억원을 담았다"며 "약 13조 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편성해 소비여력을 보강하고, 내수시장 활성화를 지원하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또 SOC 등 투자촉진 예산 3조9000억원, 소상공인·취약계층 지원 예산 5조원, 재정 확보를 위한 세입경정 예산 10조3000억원 등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데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정부가 추경안에 담지 못한 내용이 있다면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주저하지 말고 의견을 내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2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인왕시장의 상점 TV에 이재명 대통령의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이 방송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2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인왕시장의 상점 TV에 이재명 대통령의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이 방송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어 국민의힘을 향해 "우리 야당 의원님들께서도 필요한 예산 항목이 있거나, 삭감에 주력하시겠지만 추가할 게 있다면 언제든지 의견을 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경제의 활력을 되찾고,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데 국회가 적극 협력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여야는 전날(25일)부터 상임위별로 추경안 심사를 시작했으며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 공석인 상임위원장 5곳의 배분을 완료할 경우 추경안 심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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