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나솔사계' 제작진이 성폭행 혐의로 구속 된 출연자와 관련, 본방송을 어떻게 준비할 지 관심이 쏠린다.
26일 방송되는 SBS Plus·ENA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남녀 출연자들이 '사계 데이트권' 미션 후 깊은 고민에 빠진다.
이날 다양한 미션을 통해 '사계 데이트권'을 획득한 남녀 출연자들은 저마다 누구를 선택할지를 두고 생각에 잠긴다. 이중 한 여자 출연자는 평소 관심이 있던 남자 출연자에게 '1:1 대화' 신청을 한 뒤, 또 다른 남자 출연자에게는 산책을 제안한다.
이에 산책에 나선 남자 출연자는 해당 여자 출연자에게 "이미 데이트권을 쓰시지 않았냐?"라고 떠본다. 여자 출연자는 "안 썼다. 이제 쓰려고 한다"며 돌발 데이트 신청을 한다. 남자 출연자는 "생각도 못했다"며 당황하면서도 고마워한다.
그런가 하면, 한 여성 출연자는 자신의 관심남들이 모두 자신에게 많이 빠져들까 봐 김칫국을 마시며 눈물까지 쏟는다. 이 여자 출연자는 "둘 중 누가 상처받을까 봐 속상하다. 내가 '어장'을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라고 털어놓는다.
그런데 한 남자 출연자가 여자들 방을 찾아오더니, 이 여자 출연자가 아닌 다른 여자를 불러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에 머쓱해진 여자 출연자는 "난 차라리 차이는 게 마음이 편하다니까"라며 자신의 '김칫국 드링킹'을 급 수습한다.
이번 '나솔사계'에는 시청자가 가장 보고 싶어했던 '만인의 연인' 17기 옥순이 출연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얼마전 '나는 솔로'에 출연한 25기 영철이 '나솔사계'에 재차 등장, 17기 옥순에게 큰 관심을 보이면서 '러브라인' 유무에 관심이 더해졌다.
이런 가운데 '나는 솔로'와 '나솔사계' 출연진이 성폭행 혐의로 구속 된 사실이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특히 25기 영철이 이번 사건 피의자 의혹을 받고 있어 파장이 커졌다.
지난 24일 '나는 솔로' 제작진은 "출연자 박모 씨의 범죄 혐의 관련,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에 대한 내용을 뉴스 보도를 통해 알게 됐다. 사안의 중대성을 인식하고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해 방송할 예정이다"라며 "기 방송분에 대해서도 출연자를 최대한 편집 및 삭제하겠다"고 입장을 냈다.
이에 앞서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30대 남성 박모 씨를 준강간 혐의로 긴급 체포하고 구속했다. 박 씨는 지난 21일 새벽 3시 30분 쯤,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주차장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나솔사계'는 오늘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통편집'이 어떻게 이루어질 지 관심이 모아진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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