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청사 전경
성남시는 홀로 거주한 어르신 자택을 방문해 우유를 전달하고 안부를 묻는 사업을 추진한다.
26일 신상진 성남시장과 호용한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독거 어르신 우유 안부 사업 추진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해당 업체는 65세 이상 저소득 독거노인 190가구에 일 년간 주 3회씩 소화가 잘되는 멸균우유 1팩(1인당 연 36만원 상당)을 배달한다.
대상 가구(190가구) 중 거동 불편, 결식 우려 등 생활이 더 어려운 160가구는 연 20만 원의 생활비를 지원한다. 배달 과정에서 문 앞에 우유가 2팩 이상 쌓이면 업체가 안부 전화하고, 전화를 받지 않으면 성남시에 알려 담당 공무원이 직접 방문해 안부를 살핀다.
현재 성남시에 거주한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5월 말 기준 16만5441명이며, 이중 독거 노인은 4만1331명(25%)으로 집계됐다.
이번에 협약한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은 비영리 공인법인으로 2003년부터 해당 사업을 추진해 67곳 어르신 6000여 명에게 우유 후원과 안부 살핌 서비스를 펼쳐왔다.
시 관계자는 "독거 어르신에게 우유 보급으로 건강과 안부 확인, 돌봄 체계를 강화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남=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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