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온디바이스AI 기반 ‘안티딥보이스’ 상용화 “5초면 목소리 위변조 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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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온디바이스AI 기반 ‘안티딥보이스’ 상용화 “5초면 목소리 위변조 탐지”

데일리 포스트 2025-06-26 10:4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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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이미지 출처 / 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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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차별화된 보안 기술을 통해 '가장 안전한 AI를 보유한, 보안에 가장 진심인 통신사'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LG유플러스 전병기 AX기술그룹장(전무))

LG유플러스가 지난 3월 MWC에서 공개한 ‘안티딥보이스(Anti-DeepVoice)’ 기술을 AI 통화 에이전트 서비스 ‘익시오(ixi-O)’에 탑재, 최근 심화되고 있는 피싱 피해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일상의 디지털 안전망’ 구축을 선언했다.

전병기 전무는 “AI가 고객의 삶을 더 안전하게 만들 수 있도록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해 LG유플러스가 달성하고자 하는 ‘밝은 세상’을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티딥보이스’가 탑재되는 ‘익시오’는 LG AI 연구원의 LLM인 ‘엑사원(EXAONE)’을 기반으로 통신 데이터를 학습해 자체 개발한 sLLM ‘익시젠(ixi-GEN) 기반의 서비스다.

LG유플러스가 온디바이스AI 기술을 활용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안티딥보이스’는 AI가 위변조한 목소리를 판별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LG유플러스는 AI 엔진에 약 3000시간 분량의 통화 데이터를 학습시켰다. 완성된 '안티딥보이스'는 위조된 목소리의 부자연스러운 발음을 찾아내거나 음성 주파수의 비정상적인 패턴을 탐지해 진위를 판별해 준다.

‘안티딥보이스’는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VAD(Voice Activity Detection), STT(Speech-to-Text), 안티스푸핑(Anti-spoofing) 등 기술로 구현됐다. 이 기술들은 통화 중 실제 음성 구간을 탐지(VAD)하고, 탐지된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STT)한 후, 해당 음성의 위변조 여부를 분석(Anti-spoofing)하는 역할을 한다.

기술 개발에 이어 LG유플러스는 ‘안티딥보이스’를 ‘경량화’하는 작업에 집중했다. ‘익시오’가 고객의 정보를 통신사 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자신의 스마트폰에만 저장하는 ‘온디바이스(On-Device) AI’ 방식으로 구현되기 때문에 경량화는 ‘안티딥보이스’ 상용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이에 ‘익시오’에 탑재된 ‘안티딥보이스’를 통해 고객은 개인정보 유출 우려 없이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익시오’를 통해 통화중인 상대방의 목소리가 위변조됐다는 사실을 즉각적으로 판별한다. 목소리 위변조 여부를 판단하는데 필요한 통화 데이터는 약 5초 남짓이다. 통화 상대방의 목소리가 위변조 된 경우, 익시오는 팝업 알림을 통해 고객에게 위험을 전달한다.

나아가 LG유플러스는 AI가 합성한 얼굴을 활용한 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안티딥페이크(Anti-Deepfake)’ 기술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영상이나 이미지를 분석해, 합성된 영상에 남아있는 비자연적인 흔적을 탐지해 합성 여부를 판별한다. 픽셀 단위의 질감이나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흔적으로는 남는 패턴의 불균형, 프레임 간 일관성이 떨어지는 현상 등을 분석해 합성 여부를 탐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안티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해 영상을 이용한 피싱 범죄를 차단하고, 위변조된 유해 콘텐츠를 신속히 식별하는 등 고객의 안전을 보호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익시오’를 통해 통화 전·중·후 모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이스피싱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추가로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익시오’ 고도화를 위해 LG유플러스는 ‘통화 전 AI 보이스피싱 탐지 시스템’ 도입을 준비 중이다. 이 기술은 보이스피싱으로 신고된 전화번호의 통화 패턴 등을 AI가 학습한 뒤, 통화 시작 전에 보이스피싱 가능성이 높은 번호를 자동 탐지한다.

통화 중 보이스피싱 범죄자의 목소리를 탐지하는 ‘범죄자 목소리 탐지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과 협력해 개발 중인 이 기술은 보이스피싱범의 목소리(성문)를 AI로 실시간 비교·분석해 일치 가능성이 높을 경우 경고 알림을 제공해 준다.

LG유플러스는 본격적인 기술 개발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를 준비하고 있으며, 금융권과 협업해 AI 기반의 보이스피싱 위험 징후 탐지 및 실시간 경고 기술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익시오’를 통해 보이스피싱 예방은 물론, 개인의 일상과 감정까지 보호해 나갈 방침이다. 통화 중 위험 알림을 넘어 디지털 스토킹, 언어 폭력, 허위 정보 유포 등 현대 사회의 다양한 통신 기반 위협 요소를 탐지·차단하는 기능을 탑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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