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영국의 유명 극작가 톰 스토파드의 대표작 연극 '아르카디아'가 다음 달 27일 서울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국내 초연한다고 공연기획사 파크컴퍼니가 26일 밝혔다.
'아르카디아'는 1809년 영국 시골 대저택과 2025년 현대의 이야기가 교차하며 전개되는 지적 미스터리 드라마다. 대저택에서 천재 소녀 토마시나와 가정교사 셉티머스가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수학과 과학 이론을 탐구하는 19세기 이야기와 시간이 흘러 2025년 같은 저택에서 과거의 흔적을 추적하는 현대 연구자들의 모습이 함께 그려진다.
극을 쓴 톰 스토파드는 '로젠크란츠와 길덴스턴은 죽었다', '트라베스티스', '더 리얼 씽' 등으로 토니상 최고 연극상을 여러 차례 받았고 1998년에는 영화 '셰익스피어 인 러브'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받았다. '아르카디아'는 1993년 영국의 공연예술 시상식인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드에서 희곡상을, 1994년 토니상 최고 연극상, 1995년 뉴욕 드라마 비평가협회상 최고 연극상을 받은 작품이다.
연극은 2022년 젊은 연출가상을 받은 김연민의 연출로 강애심, 김소진, 정승길, 정원조 등이 출연한다. 공연은 8월 3일까지 7회 진행된다.
zitrone@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