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체감경기 넉 달 만에 다시 악화…수출 둔화·건설업 부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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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체감경기 넉 달 만에 다시 악화…수출 둔화·건설업 부진 영향

뉴스컬처 2025-06-26 10:33: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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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대미 수출 둔화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건설업 부진 등의 여파로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넉 달 만에 다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6월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0.2로, 전달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2월부터 이어졌던 회복 흐름이 4개월 만에 꺾인 셈이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중 제조업 5개, 비제조업 4개의 주요 지표를 바탕으로 산출한 종합 심리지표다. 기준치 100을 넘으면 경기 전망에 대한 기업들의 인식이 낙관적임을, 100을 밑돌면 비관적임을 뜻한다.

이혜영 한국은행 경제심리조사팀장은 브리핑에서 “지수가 전달과 큰 차이는 없지만, 여전히 장기 평균치를 밑도는 수준이라 긍정적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CBSI는 0.3포인트 하락했고, 비제조업도 0.7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금속가공업은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수요 둔화로 업황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토목 부문 역시 주택 건설 경기 부진의 직격탄을 맞았다. 지방의 부동산 매매·임대업 역시 침체된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번 조사는 6월 11일부터 18일까지 전국 3,294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하반기에도 기업들의 체감경기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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