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이애주문화재단은 故 이애주 선생의 일생과 춤을 사진으로 담은 '천명'을 출간한다고 26일 밝혔다.
'천명'은 2014년 이애주의 춤 공연 '천명'의 구성을 따라 법무의 시대, 신명의 시대, 터벌림의 시대, 천명의 시대 등으로 나눠 사진과 자료를 엮었다. 이애주가 어릴 적 승무를 배우고 시위 현장에서 공연한 일, 춤 평론가 채희완 선생과의 대담 등을 볼 수 있다.
판화를 비롯한 그림과 시, 홍성담 선생의 발문도 책에 담겼다. 이애주의 승무 이수자인 윤영옥 이애주한국전통춤회 회장과 김연정 이애주춤연구소 소장이 엮은이로 참여했다.
이애주는 우리 전통춤의 태두 한성준과 그의 수제자 한영숙에게 승무를 배웠으며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로 활동하다가 2021년 별세했다.
유홍준 이애주문화재단 이사장은 "희대의 춤꾼 이애주 선생이 생전에 남겨 놓은 춤 사진을 모아 하나의 기록이자 작품집으로 펴낸 사진첩"이라며 "'천명' 사진첩을 통해 위대한 춤꾼 이애주 선생의 춤 역사를 따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애주문화재단은 오는 30일 환경재단의 레이첼카슨홀에서 출판 기념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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