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상민이 재혼 이후 3개월 만에 혼인신고를 결정하게 된 배경을 공개했다. 단순한 사랑이 아닌, 현실적인 이유와 책임감을 바탕으로 한 선택이었다.
공황장애 극복의 열쇠가 된 ‘그녀와의 안정감’
최근 방송된 SBS 예능 ‘돌싱포맨’에 출연한 이상민은 “우린 서로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며 “아내가 어린 나이는 아니고, 서로 아이를 원했기 때문에 병원에 함께 다니기 위해선 법적으로 부부임을 증명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혼인신고는 단순한 절차가 아닌, 부모가 되기 위한 첫걸음이었다.
그는 “주저할 이유가 없었다. 현실적인 조건과 책임까지 고려한 결정이었다”며 결혼에 대한 진중한 자세를 드러냈다. 이 같은 발언은 그간 그를 둘러싼 재혼 관련 궁금증에 직접적인 해명을 던지는 동시에,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이상민은 아내와의 첫 만남이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다고 회상했다. “작년에 일하면서 알게 됐지만, 연애는 올해 초에 시작했다”고 밝힌 그는, 공황 증세로 힘들었던 어느 날 우연히 그녀에게 연락한 것이 인연의 시작이었다고 전했다.
빠른 선택이 아닌, 단단한 신뢰의 결과
“함께 있으면 고민이 사라지고 스트레스도 줄어드는 느낌이었다”며 “단답형으로 정답을 주는 여자, 마치 서장훈 같은 스타일”이라고 아내를 표현했다. 이어 “그 안정감이야말로 결혼을 결심하게 만든 가장 큰 계기였다”며 “실제로 결혼 후 공황 증상이 많이 완화됐다”고 덧붙였다.
아내 역시 이상민의 인간적인 면모에 마음을 열었다고 밝혔다. 일본 여행 중 한 아이가 넘어질 뻔한 상황에서 이상민이 망설임 없이 아이를 붙잡는 모습을 본 순간, “이 사람이면 인생을 함께해도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상민의 혼인신고 결정은 단순히 ‘빠른 결혼’으로만 해석되기 어렵다. 상대를 향한 확신, 부모가 되기 위한 준비, 그리고 책임 있는 자세가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진짜 가족으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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