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알 나스르와 2년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사진은 알 나스르에서 활약 중인 호날두. /사진=로이터
영국 BBC는 26일(한국시각) "오는 30일 알 나스르와 계약 만료를 앞둔 호날두는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알 나스르는 호날두에게 연봉 2억유로(약 3170억원)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사우디를 떠날 것이란 예상을 뒤집고 잔류를 택했다. 그는 2024-25시즌 마친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챕터가 끝났다"는 게시글을 남겨 이적을 암시했다. 일부 현지 매체 등은 호날두가 이달 미국에서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출전을 위해 이적할 것을 예상했으나 결국 잔류했다.
호날두는 2023년 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알 나스르에 입단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호날두는 입단 첫해인 2023-24시즌 31경기 35골으로 득점왕에 오르는 등 맹활약했다.
40세가 넘은 2024-25시즌엔 41경기 35골을 넣으며 2년 연속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비록 알 나스르 소속으로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지만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 트로피와 득점왕도 차지했다.
호날두는 알나스르에서 111경기 출전해 99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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