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합권 출발 후 내림폭 확대…코스닥도 하락 790대 초반으로 밀려
마이크론 호실적·엔비디아 최고가에 SK하이닉스 또 신고가…인터넷株 하락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코스피가 26일 장 초반 하락해 3,100선을 내주고 3,080대까지 밀렸다.
이날 오전 9시 2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0.38포인트(0.66%) 내린 3,087.87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0.09포인트(0.0%) 오른 3,108.34로 출발한 후 내림 폭이 차츰 커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240억원, 1천51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2천147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799억원 매도 우위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4.4원 내린 1,358.0원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내리고, 나스닥종합지수는 오르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사상 처음으로 종가가 150달러선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가(154.31달러. 4.33% 상승)를 기록했다.
마이크론은 견조한 인공지능(AI) 수요에 2~5월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0.9% 올랐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반도체주 중심으로 반등할 전망"이라며 "다만 최근 가파른 랠리를 보인 만큼 지수단에는 숨고르기 흐름을 연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국내 대표 HBM 관련주인 SK하이닉스[000660]는 3.85% 올라 최고가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한미반도체[042700](10.77%), 이수페타시스[007660](5.83%) 등 다른 반도체주도 전반적으로 강세다.
다만 삼성전자[005930]는 0.98% 하락 중이다.
전날 강세였던 현대차(-2.42%), 기아[000270](-0.79%) 등 자동차주는 이날 약세로 돌아섰다.
NAVER[035420](-4.76%), 카카오[035720](-4.90%) 등 인터넷주도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73220](-0.17%), 삼성물산[028260](-4.0%)는 하락하고 있고, 두산에너빌리티(0.38%),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1.75%) 등은 강세다.
원화 스테이블 코인 관련주로 분류되는 카카오페이[377300]는 최근 주가 급등에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돼 이날 하루 거래가 정지된다.
업종별로 보면 증권(-4.01%), IT 서비스(-3.04%), 전기·가스(-2.22%) 등은 하락 중이고, 기계·장비(1.02%), 운송장비(0.55%), 전기·전자(0.35%) 등은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30포인트(0.79%) 내린 791.91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1.0포인트(0.13%) 오른 799.21로 거래를 시작한 후 약세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29억원, 143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1천147억원 순매수 중이다.
알테오젠[196170](-1.41%), 에코프로비엠[247540](-0.19%), 에코프로[086520](-0.42%),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69%) 등 시가총액 상위 대다수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아이티센글로벌(-12.35%), 헥토파이낸셜[234340](-13.82%) 등 원화 스테이블 코인 관련주가 급락하고 있다.
ori@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