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모터스포츠업계가 ‘일본카트협회(JKA)’를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일본 ‘모터스포트닷컴’은 24일 “JKA가 ‘시티 서킷 도쿄 베이’에서 야마모토 나오키 회장과 이사들이 참석해 창립 기자회견을 갖고 협회의 출범을 알렸다”며 “JKA는 드라이버의 육성과 카트(KART)의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카트는 모터스포츠 생태계를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부분이다. 스피드의 매력을 비교적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레이싱 드라이버의 등용문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모터스포트닷컴은 “일본에서는 최근 드라이버가 감소(라이선스 발행 수)하고 있고, 대회도 줄고 있다”며 “JKA가 카트 드라이버의 육성과 카트의 보급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것”이라고 밝혔다.
JKA의 구조는 일본 모터스포츠를 아우르고 있다. ‘카트장 운영사’, ‘카트 클럽’, ‘ 카트 챔피언십 운영사(프로모터)’ 등이 참여했고, 여기에 토요타, 혼다, 닛산, 브리지스톤, 요코하마 고무, 스미토모 고무 등 자동차와 타이어회사, 슈퍼GT(GTA), 슈퍼포뮬러(JRP), 슈퍼 다이큐(STMO)가 후원하는 ‘ALL 모터스포츠 업계’를 목표로 하고 있다.
JKA 타니모토 이사오(톰스 대표 및 JAF 카트 부회장) 이사는 “협회 설립 의견은 1년 전에 제시됐다”며 “업계 관계자들이 같은 과제를 갖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협회의 역할 등을 정리한 후 연초에 결정됐다”고 밝혔다.
JKA는 발굴된 8세~12세의 유망주(최대 5명)에게는 JAF 주니어 카트 챔피언십의 참가 지원과 카트를 더 친숙한 스포츠로 만들기 위해 학교 교육의 필수인 ‘교통안전 교육’과 연계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초대 회장을 맡은 야마모토 나오키는 6세에 카트로 모터스포츠에 입문 후 일본을 대표하는 슈퍼GT와 슈퍼 포뮬러를 거쳤고, 2019년에는 토로로소(현 레이싱불스) 소속으로 F1 일본 GP에 스팟 참전했었다. 올해 4월 12~13일 오카야마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슈퍼GT 500클래스에 출전, 4위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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