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과 결별' 기성용, 포항 스틸러스행 인정 "품어주신 박태하 감독님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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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과 결별' 기성용, 포항 스틸러스행 인정 "품어주신 박태하 감독님께 감사"

한스경제 2025-06-26 07:32: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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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에서 뛰던 기성용의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FC서울에서 뛰던 기성용의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프로축구 K리그1(1부) FC서울과 결별한 기성용(36)이 포항 스틸러스가 차기 행선지임을 전했다.

기성용은 25일 오후 늦게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사랑하는 FC서울 팬들께'로 시작하는 심경 글을 게재했다.

서울 구단은 앞서 "기성용과 인연을 잠시 멈추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기성용은 유럽 무대를 뛰던 때를 제외하곤 프로 생활을 K리그 서울에서만 했다. K리그에서 총 10시즌을 뛰며 통산 198경기 14골 19도움을 기록했다.

기성용은 "얼마 전 (서울 김기동) 감독님과 대화를 통해 앞으로 팀의 계획에 제가 없다는 것을 듣게 됐다. 이제 은퇴해야 하는 시점이구나 생각하게 돼 그럼 은퇴하겠다고 감독님께 말씀드렸고 감독님께서 제 뜻을 존중한다 하셨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선수로 마지막을 이렇게 무기력하게 끝내기보단 기회가 된다면 최선을 다해 그라운드를 누비고 좋은 모습으로 은퇴하는 것이 팬들에 대한 보답이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포항 박태하 감독님께서 가장 먼저 선뜻 제가 필요하다고 연락을 주셨고 이적을 결정하게 됐다. 쉽지 않은 결정이셨을 텐데 품어주신 박태하 감독님께도 정말 감사드린다"며 포항 이적을 공식화했다.

뿔난 서울 팬들을 의식한 기성용은 "부디 제 결정을 이해해 주시고 축구선수로써 남은 시간 모든 것 쏟아붓고 행복하게 축구하는 모습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시길 감히 부탁드려 본다"고 양해를 구했다.

기성용은 "FC서울은 제 고향이다. 제 자존심이기도 하다. 지금껏 함께했던 동료들과 FC서울 팬들이 제 인생엔 잊을 수 없을 만큼 소중했고 또 소중하다"며 "깊은 애정과 응원으로 늘 저를 일으켜 주었던 여러분들의 그 사랑은 늘 감동이었다. 저 또한 여러분들을 향한 마음만은 변치 않을 것을 약속드리고 영원히 가슴에 담아 가져가겠다"고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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