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 남구는 여름철 집중호우 시 신정3동에 발생하는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자 '신정3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사업'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신정3동 일원은 집중호우 시 상습적으로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곳으로, 2016년 태풍 차바와 2019년 태풍 미탁 내습으로 2만3천㎡ 주거지가 침수돼 약 28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남구는 2021년 12월 이 지역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해 국비 55억원, 시비 28억원 등 총사업비 113억원을 확보했다.
이후 관련 행정 절차를 거쳐 지난 4월 사업을 시작했다.
사업 주요 내용은 펌프 증설, 관로 신설·증설 등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배수 성능이 기존 시간당 12㎜에서 시간당 91.7㎜로 향상되는데, 이는 울산시 방재성능목표 기준인 시간당 86㎜를 웃도는 수준이다.
남구는 약 2만㎡ 면적의 침수 피해를 예방해 2천300가구가 도움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여름철 침수 피해를 예방해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