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지도부가 상임위원장 배정 등을 협의하기 위해 26일 오찬 회동을 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오전 본회의가 끝난 후 서울 여의도 인근에서 오찬 회동을 할 예정이다. 양당의 원내운영수석부대표인 문진석 민주당 의원,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함께한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지난 며칠간 이어온 협상에서 공석인 상임위원장을 어느 당에서 맡을지를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협상의 문을 열어두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위원장이 공석인 상임위는 예결위원회, 법사위원회, 운영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등 모두 5곳이다. 그중에서 기재위를 제외한 나머지 상임위 위원장을 민주당에서 맡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합의한 원구성 협의에 따른 결과다.
국민의힘은 6·3대선으로 정권이 교체됐기에 상임위원장 자리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은 법사위원장과 예결위원장을 확보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법사위원장을 넘겨줄 경우 쟁점 법안 처리에서 자칫 발목이 잡힐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며, 지지층에서 강하게 반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외에 김민석 국무총리 인준안 처리, 추경안 등도 회동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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