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네오플 제주노조, 게임업계 최초 전면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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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네오플 제주노조, 게임업계 최초 전면파업 돌입

모두서치 2025-06-25 18:28: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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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게임 개발사 네오플의 노동조합이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노조 넥슨지회 네오플분회는 25일 오후 제주시 노형동 네오플 사옥 농구장에서 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3일간 파업에 돌입했다.

현재 서울 지사 노조원들은 출근하지 않고 파업에 참여 중이며 제주 본사 노조원들도 26일을 시작으로 27일과 30일 파업에 나선다.

이날 조정우 네오플 노조 분회장은 "우리는 오랜시간, 상식이 통하는 교섭을 원했고 대화로 풀어나가길 바랬다"면서 "하지만 회사는 우리의 요구를 '무리한 요구'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1월부터 시작된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도 우리는 줄곧 대화를 우선시했다"면서 "그러나 회사는 우리의 요구를 매번 거부해왔고, 대화로 풀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했음에도 회사는 단 한 번도 진지하게 마주 앉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자리는 단순히 한 회사의 파업 결이가 아니라 게임업계 노동운동의 역사에서 '성고를 내도 인정받지 못하는 구조'를 바꾸기 위한 중대한 선언의 자리"라면서 "이 싸움에서 승리해야 이 업계가 바뀔 수 있다"고 했다.

네오플이 개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지난해 중국 출시 흥행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액인 1조3783억원을 거뒀지만, 성과급은 기존 대비 3분의 2 수준으로 줄었다고 노조는 설명했다.

네오플 노조는 지난달 30일 사측과의 교섭이 결렬됐다며 이달 10일부터 조기 출근과 정시 퇴근, 주말 근로 중단 등을 선언했다.

이에 대해 네오플의 모회사 넥슨은 해명 자료에서 "신작 출시 후 2년간 프로젝트 이익의 30%를 성과급(GI)으로 지급하는 공통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던파 모바일’ 역시 해당 기준에 따라 GI가 지급됐다"며 "합리적인 보상체계에 따라 성과급을 지급해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 출시 일정이 지연되자 사전 고지를 통해 중국 출시 시 이익의 20%를 추가 GI로 지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지난해 5월 중국 출시가 성사됨에 따라 1차 GI가 지급됐고, 오는 6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순차 지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게임업계에서의 전면 파업은 이번 네오플이 처음이다. 그동안 게임·정보기술(IT) 업계에서 구조조정과 임금 교섭 과정에서 사측을 규탄하는 집회와 파업을 예고하는 사례도 있었지만 실제 파업으로 이어진 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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