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여전사 해외진출 성공하려면…나라별 진출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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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여전사 해외진출 성공하려면…나라별 진출 전략

더리브스 2025-06-25 18:12: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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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금융협회는 25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여신금융협회 대강의실에서 ‘여전사 해외진출 전략고 향후 과제’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임서우 기자]
여신금융협회는 25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여신금융협회 대강의실에서 ‘여전사 해외진출 전략고 향후 과제’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임서우 기자]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가 해외진출에 성과를 내기 위한 전략이 인도네시아, 라오스, 우즈베키스탄 별로 소개됐다.

여신금융협회는 25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여신금융협회 대강의실에서 ‘여전사 해외진출 전략과 향후 과제’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여전사 해외진출, 캡티브사가 주도


여신금융연구소 박태준 실장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임서우 기자]
여신금융연구소 박태준 실장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임서우 기자]

여신금융연구소 박태준 실장은 현대캐피탈이 여전사 해외진출의 성공사례로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력한 캡티브 전략과 현지 금융그룹과 연계 및 협력을 강화한 덕분이다.

여전사가 해외진출하는 목적은 사업다각화를 통해 수익성 한계를 타파하기 위해서다. 카드사‧캐피탈사‧핀테크‧빅테크사 등이 금융업에 진입하는 움직임이 확대하면서 경쟁이 심화된 상태기 때문이다.

여전업권의 최근 해외진출은 활발한 양상을 보인다. 여신금융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023년 9월 기준 여전사의 해외점포 증감률은 지난 2009년 말 대비 311%나 증가했다.

여전사의 해외진출 형태는 현지법인 형태가 8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 중 동남아시아 점포 수는 43개로 지난 2015년 말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여전사 해외법인 중 대부분 자산은 캡티브사가 소유하고 있다. 여전사의 해외진출은 캡티브사가 주도하고 있는 셈이다. 자기자본이익률(ROE)로 살펴보면 은행계열 캡티브사(2.5%)보다 제조사계열 캡티브사(6.3%)가 수익성이 좋다.

다만 독립 여전사는 주로 동남아시아에서 소액대출, 자동차할부금융을 기반으로 진출했으며 은행 및 은행계열 캐피탈 캡티브사, 카드사 등과의 경쟁으로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인도네시아‧라오스‧우즈베키스탄 진출 전략


[사진=임서우 기자]
벤처시장연구원 배승욱 박사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임서우 기자]

상명대학교 서지용 경영학부 교수는 인도네이사 자동차 금융시장 진출 방안으로 현지 금융사를 인수하거나 지분투자 방식이 선호된다고 소개했다. 많은 외국계 금융사가 존재하고 현지 금융사 보호 측면에서 신규 인허가 발급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디지털 채널 강화 ▲전기차 금융시장 선점 ▲위험관리 및 신용평가 고도화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은 인도네시아 자동차 금융 진출에 대한 세부 추진 전략으로 제시됐다.

라오스의 경우 ▲시장 조사 및 현지 파트너 발굴 ▲현지화된 금융서비스 개발 ▲금융 인프라 및 디지털 역량 확보 ▲위험관리 체계 강화 등이 자동차 금융시장 진출에 있어 필요한 전략으로 소개됐다.

라오스는 은행 이용률이 10%로 낮지만 모바일 인터넷 보급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모바일 기반 금융서비스와 비대면 대출 심사 및 실행 시스템 등 디지털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서 교수는 설명했다.

벤처시장연구원 배승욱 박사는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하려는 캐피탈사를 위한 전략과 함께 우즈베키스탄 리스‧할부금융 및 소액대출기관(MFO) 제도를 소개했다.

진입 전략으로는 MFO 인가 취득 후 직접 할부 대출을 실행하거나 현지 은행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공동 상품 출시, 그리고 핀테크 플랫폼 합작 투자 방안 등이 제시됐다.

박 실장은 “캡티브 전략을 잘 펼치고 디지털 전략을 잘 활용하는 게 여전사의 해외진출 전략”이라며 “해외 여전사 해외진출은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계속될 것이고 차별화가 관건”이라고 내다봤다.

임서우 기자 dlatjdn@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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