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 구 트위터)를 통해 “국립 소록도병원을 찾아 한센인 원생 자치회 주민분들과 병원 관계자분들을 만나뵙고 왔다”면서 “현직 대통령이 방문한 것이 처음이라고 하니 더욱 뜻깊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난 대선 기간, 이곳을 방문한 아내가 선거 이후 다시 저와 함께 오겠다고 한 약속을 이렇게 지킬 수 있어 참 다행”이라면서 “어려운 환경에서 고생이 많으시다는 이야기를 듣고, 반드시 찾아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한센병은 여전히 사회 곳곳에서 차별과 편견의 시선을 마주하고 있다”면서 “긴 세월 동안 고통을 감내하면서도 인간의 존엄과 공동체의 가치를 지켜오신 한센인 여러분의 삶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가의 손길이 미처 닿지 못한 곳에서 약자를 따스히 보살피고 사랑을 나눠주신 종교인과 의료인 여러분께도 국민을 대표해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오늘 전해주신 귀한 말씀을 어떻게 정책에 담을 수 있을지 깊이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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