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최원영 기자) 악천후에 발목 잡혔다.
KT 위즈와 LG 트윈스는 25일 오후 6시30분부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맞대결을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오후 4시42분경 취소됐다. 우천 및 그라운드 사정 때문이다.
3연전의 첫날이었던 지난 24일, 장대비 속 경기가 정상 개시됐다. 이닝을 거듭할수록 빗줄기가 더욱더 거세졌고 엄청난 폭우가 쏟아졌다. KT가 1-0으로 앞선 6회말 KT의 공격을 앞두고 결국 경기가 우천 중단됐다. 이후 오랫동안 비가 잦아들길 기다렸고 오후 9시25분경 그라운드 정비 작업을 시작했다. 중단 후 95분 만인 오후 9시55분 경기가 재개됐다.
재개 후 KT가 6회말, 7회말 각각 2득점을 추가하며 5-0 승리를 완성했다.
이튿날인 25일, 당초 기상청의 일기예보에 따르면 수원엔 비가 거의 오지 않는 듯했다. 그런데 이날 오전부터 빗줄기가 오락가락했다. 오후 3시쯤부터 비가 본격적으로 내리기 시작했다. 비는 점점 굵어지더니 시야가 가려질 정도로 거센 장대비가 쏟아졌다. 예상치 못한 우천 및 그라운드 경기 취소가 결정됐다.
25일 경기 취소가 확정되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강철 KT 감독은 "어제(24일) 경기를 재개하는 순간 이번 게임은 못할 줄 알았다. 그라운드 상태 때문이다"며 운을 띄웠다.
이 감독은 "어제 우리 선수들이 수비할 때 땅이 너무 미끄럽다고 하더라. 장성우는 (6회말) 홈에서 슬라이딩하는데 그라운드가 밀리지 않아 발목이 팍 찍혔다"며 "무릎을 다친 줄 알고 정말 놀랐는데 발목을 조금 삐었다고 한다. 상태를 살펴보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단 후 경기가 다시 시작됐을 때 야수들이 미끄러워 수비를 못 하겠다고 하더라. 날씨 때문에 최대한 작업을 해도 그라운드가 그럴 수밖에 없었다"며 "오늘은 비 예보가 없었는데 또 쏟아진다. 다시 그라운드 작업을 해도 (경기하기) 쉽지 않을 듯하다"고 덧붙였다.
KT의 한 내야수도 "중단 전부터 비가 너무 많이 와 땅이 무척 미끄러웠다. 내야에 진흙으로 물웅덩이가 생기기도 했다. 웅덩이를 피해 수비에 임해야 했다"며 "투수가 공을 던지기 직전까지 로진을 계속 만지고 있었다. 최대한 손에 물기가 남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고 돌아봤다.
해당 선수는 "어차피 땅이 진흙투성이라 주자들이 빨리 뛰지 못할 것이라 판단했다. 우선 공을 안정적으로 잡아내고, 그다음에 침착하게 송구하자는 각오로 수비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LG와 KT는 이날 오전 1대2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했다. LG 좌완투수 임준형과 KT 내야수 천성호, 포수 김준태가 둥지를 맞바꾸게 됐다.
LG는 천성호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며 즉시 전력감으로 분류했고, 김준태에겐 포수진 선수층 강화를 기대했다. KT는 팀에 희소한 좌완 불펜진을 보강하기 위해 임준형을 영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수원, 최원영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KT 위즈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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